구룡사 단풍나라... 단풍 - 안도현 보고 싶은 사람 때문에 먼 산에 단풍 물드는 사랑 안도현 - 단풍나무 둘러봐도, 팔짱끼고 세상은 끄떡없는데 나 혼자 왜 이렇게 이마가 뜨거워지는가 나는 왜 안절부절 못하고 서서 마치 몸살 끝에 돋는 寒氣처럼 서서 어쩌자고 빨갛게 달아오르는가 너 앞에서, 나는 타오르고 싶은가 너.. 일상 이야기 2011.10.26
여주교도소 단풍 이야기... 2011. 10. 20.(목) 12시 점심식사 후 휴대폰 문자 확인을 위헤 슬그머니 락카에서 휴대폰이랑 카메라를 챙겨서 가을색 짙은 주차장 한켠을 휭하니 한바퀴 돌고왔습니다. 휴대폰을 소지하고 근무하질 못하니 이렇게 적당한 시간에 정문 밖의 자신의 락카에서 저희들은 문자를 확인한답.. 일상 이야기 2011.10.20
이포보 야경... 경기도 양평군과 여주군의 경계지역에서 서쪽 하늘로 넘어가는 일몰.. 완전히 사라져 버렸네요^^ 일몰 직후의 이포보....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쪽에서 바라본 이포보의 전면 야경.. 백로 부리의 조명은 여러가지 색깔로 늘 달라지고 있었다.. 고수님들이 알켜 주는데로 했는데도 잘 안되는건 뭔가 또다.. 일상 이야기 2011.10.17
가을이 오는 소리... 지금.. 교도소 최고 바깥쪽의 철조망에는 이렇게 가을의 일몰이 잠자리와 함께 익어가고 있다. 가을에는... 윤 향/이신옥 노랗게 물들어가는 낭만이 가득한 거리를 무작정 거닐고 싶어요 바람결에 휘날리는 갈대 같은 마음을 지닌 채 수줍은 듯 그대 앞에 다가서고 싶어요 가을 하늘 바라보며 풍성한 .. 일상 이야기 2011.09.28
한가위 2 ... 큰집 마당가의 벌통 두껑엔 많은 비로 인한 동충하초를 닮은 요런 이끼버섯도 가을색을 즐기고 있었구요. 뒹구는 한장의 벌레먹은 낙엽에선 그네들의 삶과 인간사를 비교해 보기도 했답니다. 담장에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 호박들과는 달리 이제사 그 꽃피움에 여념이 없는 늦둥이 호박꽃.... 앞집 울 .. 일상 이야기 2011.09.14
한가위 1 ... 추석 한가위 명절... 3박4일 일정으로 내 고향 경북 영양과 처가댁이 있는 경북 봉화를 다녀왔습니다. 귀농 후 사과농사로 힘들어하던 친구의 사과밭엔 벌써 빨간 가을이 이렇게 익어가고 있더이다. 품종이 부사는 아니고 홍옥인지 홍로인지 그런가봐요^^ 저희 마을 입구의 모습입니다. 어린시절 저 고.. 일상 이야기 2011.09.14
청솔모와 달리기 한판.. 일요일 오후엔 집에서 가까운 세종대왕 능인 영릉을 다녀왔습니다. 영능옆의 세종산림욕장에서 산보도하고 운동도 하려고 겸사 겸사 외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도 어김없이 가을은 이렇게나 토실토실 영글어만 가더이다. 특별히 관리가 잘된 세종대왕능 주위엔 이런 쉼터가 참 많답니다. 오.. 일상 이야기 2011.09.05
바람의 노래.. "철구야! 너 거기서 뭐 하는거냐? 자세는 삐딱하게 해서 말야" "응, 나 지금 저 녀석 노래하는거 듣고 있어" " ㅋㅋㅋ 그럼 나도 같이 봐야징 지게지고 일하러 가다가 이게 뭔 꼴이여~ 에혀!" "이러다가 울 아부지 한테 걸리면 혼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쩝~~" "어! 제들이 지금 뭐 하는거야? 하라는 일들.. 일상 이야기 2011.08.31
코스모스 사랑... 어제 오후엔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여름내내 쉬었던 더위가 끝자락에 기승을 부리 듯.... 어딘가 다녀오는길에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목적기행이 아닌 일상생활의 일로 가족들과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아직은 코스모스의 제철이 아닌듯 하였지만 지난날의 아련한 추억을 .. 일상 이야기 2011.08.29
소꿉놀이.. "아이야! 너네들 지금 뭐하니?" "우리요?" 해넘이의 시간 빛고운 호박줄기 새싹 마냥... 참 오랫만에 보는 광경이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내 머리속에서 하얗게 지워져 버렸던 기억들.....??? "지금 짜장면 만들고 있어요!" 그래 ~ 얘네들이 지금 하는 행동들이 오랜 세월의 굴레에서 잊고 살았던 내 어린날.. 일상 이야기 201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