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201-1호 지정되어
국제적으로 더불어 보호되고 있는 귀한
고니떼를 만났습니다.
괴산의 문광저수지 인근에서 만난
고니떼의 발랄한 모습을 오늘 포스팅으로
올리면서도 너무 죄송할 뿐입니다.
근간엔 개인적인 일로 너무 분주하고
바쁘다는 이유로 제대로 방문도 못하고
인사도 못 드린답니다.
조만간에 일일이 찾아뵙고
차분하게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니에 대해서 찾아보았습니다.
백조류는 9종이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고니, 큰고니, 혹고니 3종이 있다.
가을이 되면 추위를 피해 우리나라의 동해안과 남해안에서
겨울을 난 후 북쪽 캄차카 반도에서 동북부 시베리아에 걸친
툰트라 지대의 먹이가 풍부한 환경에서 번식한다.
고니는 몸길이 120㎝ 정도로 큰고니보다 몸집이 작다.
암수 모두 몸은 흰색이고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이며
부리의 머리부분은 노란색이다.
어린새는 몸이 밝은 회갈색을 띠고
부리는 분홍색으로 큰고니 무리 속에 섞여서 겨울을 난다.
큰고니는 몸길이 152㎝ 정도로 암수 동일하며
몸은 흰색이고 어린새는 검은빛을 띤 회색이다.
부리 끝이 구부러져 있어 고니와 구별이 가능하다.
헤엄칠 때는 혹고니와 달리 목을 세운다.
호수와 늪, 하천, 해안 등에서 큰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며
암수와 새끼들의 가족군으로 구성된다.
물에서 나는 식물의 줄기나 뿌리, 육지 식물의 열매,
물 속에 사는 작은 곤충 등을 먹는다.
혹고니는 몸길이 152㎝ 정도로 암수 동일하며 몸은 거의 흰색이고,
어린새는 회갈색에 부리는 검은색이다.
선명한 오렌지색 부리에 검은색인 혹과
부리의 머리부분 때문에 다른 고니들과 쉽게 구별된다.
목을 굽히고 부리가 아래로 향한 모습으로 헤엄친다.
저수지나 호수 등에서 생활하며,
주로 물에서 나는 식물을 먹지만 작은 동물도 먹는다.
고니류 가운데 수가 가장 적고,
동북아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난다.
백조(고니, 큰고니, 혹고니)는 국제적 보호가 필요한
진귀한 겨울새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한 녀석 F16 이라는 목의 띠가 보입니다.
F16이 아무래도 우두머리인양 합니다.
이렇게
차가운 겨울날의 끝자락을 마감하고
이제 곧 봄이 오려나 봅니다.
어제가 경칩이었지만
강원도 동해안엔 아직도
폭설주의보가 내렸더군요...
아이러니한 날씨와
미세먼지가 더불어 우리네 일상을
많이도 괴롭히지만 그래도 봄날의 아름다운
아지랭이를 꿈꿔봅니다.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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