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기

둘레길 외씨버선길에서 꼭 챙겨봐야 할 영양 학초정과 반딧불이...

금모래은모래 2014. 3. 3. 06:00

 

 

 

오늘은 제 고향

문향(文鄕) 경북 영양의

학초정이라는 정자를 둘러보겠습니다.

 

초입에서 만날 수 있는

문향이라는 돌팻말은 청록파 조지훈과

현대문학의 거장 이문열 선생 및 오일도 선생 등

그동안 영양에서 배출된 문인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죠.

 

물론 지금도 문단에서 활동하시는분들이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문향 영양을 경유하며 지나가는 

고즈넉한 둘레길 외씨버선길에서 꼭 챙겨봐야 할

정자인 학초정과 주변을 부연 설명없이 살펴보겠습니다. 

 

 

 

 

 

하얀 눈이 내리면 정말 그림인데... 

 

 

 

 

 

 

 

 

 

 

 

 

 

 

 

 

 

 

정자 담장밖으로 금새라도 들려올듯한

선비의 카랑카랑한 글읽는 소리가 귓전을 맴도는..

 

학초정...

아름다운 연못으로 명성이 높은 서석지에서

차로 십여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

 

 

 

 

영양 감천리(일명 가지뜰) 반변천변에

고스란히 자릴잡은 학초정을 다 둘러보고 나오면

반딧불이와 사과 그리고 고추로 만들어진

경북 영양의 지역 농산물을 상징하는

버스승차장을 만날 수 있다.

 

도로 곳곳의 가로등에도 온통

반딧불이가 주렁 주렁..

 

 청송 주왕산 어귀에서 출발해서

영양과 봉화를 경유하여 강원도 영월까지의

둘레길 외씨버선길...

 

그 외씨버선길을 따라

굽이굽이 걷는 영양 여행에서는 

멈춰진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그저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