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23 토요일 오후
예정에 없던 백로(왜가리) 서식지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제대로된 사냥을 위한 준비도 없이
지나가는 길에 잠시 후다닥 들렀더니
썩 좋은 사진을 잡아내진 못했답니다^^
비록 좀 멀리서 촬영하긴 했지만
나래짖하는 폼이 나름 멋스럽기도 하네요^^
머리 위를 슝~하고 날아갈때는 좀 무섭더군요^^
가냘프고 어린 녀석의 세상을 향한 발걸음..
불안불안....ㅎㅎㅎ
왜가리 사랑,,,,
거리가 넘 멀어...화질이 영~~~ㅋㅋㅋ
왜가리 배설물로 인해 주위엔 온통
양계장 냄새가 지독했다는....ㅋㅋㅋ
역광으로 햇빛을 받으니깐
또다른 모습으로 보이는군요...
왜가리 나무랍니다...ㅋㅋㅋ
나뭇가지에 왜가리가 주렁주렁 달려있네요...
비둘기의 착각...
누구 목이 더 길까 내기를 하는 듯한 포옴들...ㅋㅋㅋ
엄마를 애타게 기다리는 어린 왜가리들...
상당히 조심스렇게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망을 보고 있더군요^^
하늘에서 뚝뚝뚝 떨어지 듯....
나뭇가지에 사뿐히 안착하는 녀석들의 폼이 정말 일품^^
역광에서의 또 다른 모습....
하늘 향해 강하게 솓구치는 강렬한 왜가리의 포스..
예상했던것 보단 상당히 우아한 느낌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왜가리 사냥을 위한 출사 준비를
제대로 해 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어린 녀석의 세상을 향한 첫 발짝.....
뭔가 모르게 불안한 느낌.
비행하는 자세가 다른 작은새들에 비해
그래도 한 폼 하긴 하더이다.
나뭇가지에 왜가리가 주렁주렁....
저 나무도 그네들의 배설물들로 인해 비록 고사는 했지만
그네들에겐 나름의 소중한 보금자리인 듯.
요즘 셀카를 찍으면서 생각하는건데
왜 이리도 제 자신이 어설퍼 보이는지 모르겠네요..푸하하하
사람들에게 그렇게 인기있는 조류도 아니면서
우리네 주위에서 늘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백로..왜가리..
비상하는 날개짓에서
커다란 꿈과 이상이 느껴지는건
평소 가까이에서 지켜보지 못한 탓도 있겠죠.
앵글에서의 새로운 모습은 늘 신비스런
영상을 자아내는것 같아서 그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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