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목아(木芽) 박물관 탐방기...

금모래은모래 2011. 6. 22. 08:32

 

 

 

 

이른 폭염의 소식과 더불어

무척이나 끈적거리는 지난 주말 새벽에

가까운 산행에서 무엇하나 제대로 건진것은 없었지만

 

돌아오는 길에

문화관광부 등록 제28호 전문사립박물관인

목아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목아박물관은

한국의 전통목공예와 불교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지난 1993년에 개관하였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인 목아 박찬수 선생님이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얼이 담긴 문화유산을

많은이들과 향유하고자 개관한 전문사립박물관입니다.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이호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륵사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어

불교미술에 관심있는 많은이들이 꼭 찾는곳이랍니다.

 

 

 

 

 

 

 

일반 성인 개인 기준 입장권 5,000원이

전혀 아까운 줄 모르는 2시간 정도의

목아박물관 방문 기념 사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박물관 본관의 사진을 다시 제가 찍었습니다.

 

박물관의 총 평수는 3,782평 규모이며,

실내외에 수많은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어

찬찬히 즐길 수 있는 충분한 공간으로 할애되어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이렇답니다^^

 

봉사활동을 위해 찾아온 인근의 세종중학교 어느 여학생이

이왕이면 자기랑 돌하루방을 같이

멋지게 찍어 달라며 이렇게 포즈를 취하네요...ㅎㅎㅎ

 

돌하루방 그리고 헐렁한 교복의 여중생과 마시던 콜라....

 

 

 

 

 

 

 

 

그의 목조각품엔

그만의 독특함이 서려있더군요. 

 

 

 

 

 

 

 

유난히 동자승의 조각품이 많았답니다.

 

 

 

 

 

 

봉사활동 차 나와서 박물관내에서

잡초를 제거하고 있는 세종중학생들...

 

 

 

 

 

 

 

누워있는 와불은 본적 있지만

이런 자세는 처음보는것 같습니다^^

 

 

 

 

 

 

 

정말 멋지네요...

지게를 진 어느 시골농부와 긴 곰방대..

 

 

 

 

 

 

 

어디서 많이 뵙던 분이죠...

이곳 야외전시장에 이렇게 두상 조각품이^^

 

 

 

 

 

 

 

상당히 해학적이죠^^

 

 

 

 

 

 

 

석굴암의 불상과 갓바위를 연상케 하는 작품.

 

 

 

 

 

 

 

 

요건 목조각품이 아니죠?

맞나?

 

 

 

 

 

 

실내 전시장의 조각품들..

 

 

 

 

 

 

 

불교 조각품이지만

상당히 정교하며 재밌는 이야기 꺼리가 있는것 같아요.

 

 

 

 

 

 

 

자세히 보시면 재밌는 사실 하나....

 

많은 동자승의 작품에서

한쪽 신발을 벗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왼쪽 신발...ㅋㅋㅋ 

 

 

 

 

 

 

 

왼쪽 신발을 벗긴 그 행위 또한

목아 박찬수 선생님의

삶과 그의 작품에 내제된 혼이 서린

특별한 이유가 있을 듯. 

 

 

 

 

 

 

 

목조각 작품을 위한 많은 도구들의 전시품.

 

 

 

 

 

 

 

전시된 아주 큰 염주...

아주 오래된것 같아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박물관 본관 1층에는 이렇게 관련작품을

전시판매도 하고 있었습니다. 

 

 

 

 

 

 

 

개구장이들의 박물관 관람하는 모습...

 

 

 

 

 

 

 

저는 종교가 불교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러한 작품을 볼때면 작가의 의도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참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동자승을 통해서~~ 

오직 그만의 작품세계가 있는 듯 하네요. 

 

 

 

 

 

 

 

 

대포군단들의 진사도 보이더군요^^ 

 

 

 

 

 

 

 

참 평온한 작품이네요...

투박하면서도 조금은 세련되어 보이는..

 

 

 

 

 

 

 

이 녀석들

죄없는 기린 목을 부여 잡고선

아랑곳하지 않고 기념사진을 찍어달라네요...쩝^^

 

 

 

 

 

 

 

박물관 입구의

목조각품인지 아니면 다른 소재의 작품인지도 모르는..여인상.

 

 

 

 

 

 

 

여주군민들에겐 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하다 보니

토욜엔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찾더이다.

  

 

 

 

 

 

참 소박하죠...

우리네 삶과 아주 밀접한....작품들...

 

 

 

 

 

 

 

 

입구에서 아주 귀한 작품을 만났네요...

 

성모마리아상 맞죠?...아닌가?...쩝

불교 관련 작품이 대다수인데 이렇게 타 종교 관련의

작품도 눈에 뛰더군요^^

 

 

 

 

 

 

 

연출입니다.

이녀석이 아이스크림 먹는 자신의 모습을 찍어달라고

스스로 폼 잡고 가만히 서 있는 장면입니다....

요즘 학생들은 이렇다니까요..ㅎㅎㅎ

 

 

 

 

 

 

 

간판이 참 어렵네요....ㅋㅋㅋ

사후재판소~~~

 

 

 

 

 

 

 

어딜가나 여전한 요즘 학생들의 휴대폰 놀이....

 

 

 

 

 

 

 

자세히 보니깐

참 귀엽기도 하네요^^

 

 

 


 

 

 

 

요건 또 뭔 시츄에이션?

 

박물관 입구의 화장실에 현수막을 고정하기 위해

이렇게 죄없는 돌장승에게 코 포승(?)을 했네요^^ 

 

 

 

 

 

 

 

지나는이 아무나 잠시 쉬어가고 싶은 빈의자....

 

 

 

 

 

 

 

자신의 두상 작품인것 같습니다.

목아 박찬수 관장님의 자신의 두상 조각품.

상투와 수염이 넘 멋있죠^^

 

 

 

 

 

 

 

농땡이치는 봉사활동...ㅋㅋㅋ

그래도 잡초는 좀 뽑았네요^^

 

 

 

 

 

 

 

물고기?

 

 

 

 

 

 

전시된 목아 박찬수 선생님의 작품 중

판매 가능한 작품입니다.

중요무형문화재의 작품이다 보니

가격이 상당히 비싸더군요...기본이 기백만원...ㅋㅋㅋ

 

 

 

 

 

 

 

해학적인 동자승의 모습이

너무나도 자연스레 보이고....

 

 

 

 

이상과 같이

현재 여주교도소 불교분과 교정위원으로도

활동하고 계시는 목아 박찬수선생님의

작품세계를 축소하여 둘러보았습니다.

 

지난번에 제가 소개해 드렸던적이 있죠. 

경기도 여주엔 볼거리와 먹거리가

유난히 많다구요.

그렇습니다.

 

오늘은 그 일부인

목아박물관 방문 기념 사진 몇점을 공개해 드렸습니다. 

 

여주를 지나실 일이 있으시거나

아니면 불교미술에 유난히 관심이 많으신분은

꼭 목아박물관을 다녀가시길 바랍니다.

 

후회하지 않을 정말 유익한 시간일겁니다.

 

이상 경기도 여주의 목아박물관에서

금모래은모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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