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는 끝났지만
그 함성은 아직까지 귓전을 맴돕니다.
지난주 양평 단월에서 개최된
고로쇠 축제장을 회사 업무협의와 관련하여
몇몇 직원분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비록 고로쇠 축제는 끝났지만
면단위의 축제가 그렇게 성대한줄은
정말 예상하질 못했습니다.
단순히 지역주민들만의 잔치가 아닌
수도권에서 많은분들이 그 축제에 참여하여
더불어 어울림하는 모습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축제 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벌써 16번째의 축제더군요.
인산인해더군요.
작은 면소재지에서 개최된 축제의 장에
이토록 많은이들이 참여할 줄은...
다양한 공연도 이어지구요.
단순히 고로쇠만을 위한 축제가 아니더군요.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로워 많은분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볼거리 먹거리
그리고 직접 참여하는 축제문화...
그것이 우리네 축제문화로 자리매김하는 듯...
일단 풍부한 먹거리가 눈에 들어 오더군요.
별의별게 다 있었습니다.
요렇게 메롱하는 녀석도 있구요^^
인근 천변엔
송어잡이 체험장도 있구요.
돌다리를 건너가는 아이들의
봄빛 미소가 짱입니다.
양평군 단월면에서
고로쇠가 대량 생산된다는 사실도
저는 사실 잘 몰랐습니다.
주변의 가로수 나무도
온통 고로쇠 나무로 심었더군요.
할머니들의 분주한 손길들이
더 토속적이고 맛깔스런 분위기랍니다.
막국수를 자동의 기계가 아닌
이렇게 예전방식으로 만들기도 하구요.
장정 몇이서 겨우 눌러서 면을 만들더군요.
이렇게 할머니의 손으로 직접 반죽한것으로...
주전자의 막걸리와 막국수의 만남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고로쇠라는
지역 특산품 하나로
모두가 하나될 수 있는 축제가
바로 이런 축제가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특히나 주변은 소리산 등의
청정지역으로 잘 알려진 곳이라
주말 등산객들도 많이 참여하셨구요.
소리
그리고
미소와의 만남...
멋진 화음의 공연이 좋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덩실 덩실 함께 춤을 추는 방문객들...
우리의 축제 문화는
남녀노소를 불문하였습니다.
옹기종기...
면단위의 축제라고 우습게 생각했던
제 생각이 잘못된걸 현장에 도착해서야 알았습니다.
단월면이 아니라 양평군 심지어
주변 지역에서 제법 많은이들이 축제에 동참하고
더불어 즐기고 있었답니다.
어딜가나 빠지지 않는 각설이의
한바탕 놀이 또한 명품 축제를 빛내었구요.
비록 2015년 축제는 다 끝났지만
함께한 그 함성은 아직까지 메아리로 남습니다.
양평군 단월면에서는 고로쇠가 대량으로 생산되며
더불어 열리는 축제의 장은 면단위의 단순한 축제가 아닌
인근 지역민 모두의 축제였다는 사실입니다.
전국 각 지역에서 1년에 개최되는 축제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은게 사실입니다.
그 지역의 특산품을 홍보하거나
관련되는 문화를 나눔하는 그 축제문화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하나의 참 휴식인양 합니다.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천벚꽃] 벚꽃 만개한 안흥지에 드디어 진사님들이 오셨다... (0) | 2015.04.11 |
---|---|
사계가 아름다운 이천 안흥지에도 하얀 벚꽃이 피었다... (0) | 2015.04.08 |
설봉산의 애잔한 봄 그 현장에서... (0) | 2015.03.22 |
2015년 양평산수유꽃 축제의 현장 개화상황 미리보기... (0) | 2015.03.16 |
양평 남한강 수변공원에도 봄날은 오고 있었다... (0) | 2015.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