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2015년 양평산수유꽃 축제의 현장 개화상황 미리보기...

금모래은모래 2015. 3. 16. 13:00

 

 

 

산수유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노랭이들의 반란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씩 고개를 내 밀고 있는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4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한우축제를 겸해서

산수유꽃 축제가 열리는 양평산수유꽃

축제의 현장 일부를 둘러보았습니다.

 

구제역 등으로 인해

행사 자체가 불투명하다는 설이 있었지만

어제 현장 주민들께 확인해본 바로는

예정대로 축제가 열린답니다.

 

아직은 미약한 꽃망울이지만

이제 막 터지기 시작하는 양평군 개군면

내리의 산수유꽃 개화상황입니다.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들이

마을 곳곳에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현재 개화상황입니다.

 

작년 가을에 수확하지 않은

산수유 열매와 더불어 터지기 직전의

꽃망울들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유난히 멍멍이들이 많았습니다.

 

낯선 방문객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시선이

무척 따갑기만 하더군요.

 

 

 

 

따사로운 봄빛 유혹으로

어르신께서 냉이를 캐러 나오셨더군요...

 

 

 

 

산수유꽃은 이제 시작입니다.

출발선에 막 도달한것 같았습니다.

 

 

 

 

"어르신 냉이 캐세요?"

"네.. 씨를 뿌려서 가꿔놓은 냉이밭이랍니다"

 

"산수유꽃 축제는 예정대로 하는지요?"

"구제역 때문에 망설이다가 해도 된다고 해서

예정대로 축제를 한다고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꽃이 다 피면 꼭 다시 놀러오세요"

"네 어르신 잘 알겠습니다"

 

 

 

 

그래도 이 나무는

작년에 열매를 다 수확했는가 봅니다.

 

벌써 남쪽에는 많이 피었을텐데...

 

 

 

 

"아제! 졸음이 오는데 왜 자꾸 사진 찍는거요?"

무관심 멍멍이의 게슴츠리한 자태...

 

 

 

 

말라 비틀어진 지난해 열매와

더불어 함께이니 또 다른 멋이더군요. 

 

 

 

 

봄빛 아지랭이가 느껴지는

양평군 개군면 내리...

 

 

 

 

돌담위엔 작년 산수유 열매들로 가득하구요.

 

 

 

 

화려하거나 특별히 멋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나마 군락으로 형성되어 있어 보기가 좋은

산수유마을의 산수유꽃...

 

 

 

 

곳곳엔 아직 작년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더군요.

 

 

 

 

이천은 4월 3일부터 3일간 개최되며,

양평은 4월 4일과 4월 5일 양일간 개최된다고 하니

수도권에서 가까운곳의 봄꽃 축제의 현장이

무척이나 기다려집니다.

 

이제 곧

개나리와 진달래가 만개하고

목련이 피는 아름다운 봄의 왈츠가 진행될텐데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꽃 축제의 현장에서

그 향연을 맘껏 누려보고 싶습니다.

 

경기도 이천시 산수유축제와

양평군 산수유 축제가 열리는 4월 첫번째주엔

이천과 양평으로의 나들이를 권합니다.

 

올해도 어김없는 노란 산수유꽃

노랭이들의 대반란과 화려한 외출을

두손모아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