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엔 모처럼
조용하게 휴식하며 보냈습니다.
토요일 오전엔 인근에 위치한 낚시터 주변을
한바퀴 둘러보면서 떠나가는 봄빛을
배웅해 주고 왔구요.
차분한 날의 주말 일상이었지만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더불어 동화되는
봄빛 낚시터 한바퀴 거닐어 볼까요.
부연 설명없이 사진 몇장으로
설명을 대신합니다.
봄의 왈츠...
왜가리의 줄행랑...
봄 여름 가을 겨울...
기다림...
초록 그리움...
바람결에...
공동경비구역...
공존...
허상...
난공불락...
물고기 사냥 직전의 공중 브레이크를 연출하는 왜가리...
"이를 어째...
붕어를 잡긴 잡았는데 너무 크다"
과유불급이라 했는데...
결국 포기해야 되는 자연의 섭리...
호숫가를 한바퀴 둘러보면서 떠나가는 봄을
직접 마중하고 손을 고이 흔들었습니다.
올봄엔 아프고 슬픈 일이 많아서
더 그런가 봅니다.
향기로운 자연이 주는 그리움의 이야기들이
무척 많이 산재되어 있긴 했지만 그저 묵언하듯
주말시간엔 편히 휴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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