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녀온지 좀 지난
묵은 자료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강원도 정선 정암사의 적멸보궁과
수마노탑에 대한 궁금증으로 후다닥 다녀온 후
포스팅이 제법 많이 지연되었거던요.
아래 사진 가운데
정암사의 역사 및 적멸보궁과
수마노탑에 대한 자료 등은 조금씩 차이가 있어
정암사 홈페이지에서 캡쳐했습니다.
하얀 설원의 강원도 정선 정암사와
적멸보궁 그리고 그 이름도 특이하고 산허리에
우두커니 자릴잡은 보물 제410호인 수마노탑의 위용을
사진 몇장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태백산 정암사의 일주문입니다...
정암사의 역사...
정암사 홈페이지 캡쳐...
경내에서 바라보면 저만치 산허리에 수마노탑이 보이더군요...
경내에서 적멸보궁으로 들어가는 다리...
정암사의 도량들...
정확한 도량의 배치도를 참고하고자
정암사 홈페이지에서 부분 캡쳐하였습니다.
정암사 적멸보궁...
이곳 적멸보궁의 건축물 자체도
상당히 오래되고 안정감이 있어 보였습니다.
강원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되었더군요.
수마노탑을 가기위해
계단길을 십여분 올라봅니다.
전나무 숲 사이를 오르는 이 계단길도
별로 힘들지 않고 제법 힐링의 길인양 하더이다.
눈앞에 성큼 나타난 정암사 수마노탑...
이름도 독특하지만 탑의 양식자체가 아주
독특한 구조라는 생각입니다.
보물 제410호 정암사 수마노탑...
수마노탑을 마주하면서
도대체 수마노가 무슨 뜻인가 궁금하여
국어사전에서 찾아 보았다.
수마노 [水 瑪 瑙 ]
【명사】[광업 ] 빛 이 아름답고 광택 이 나 는 석영 의 하나 .
붉은빛 , 검은빛 , 흰빛 의 세 가지 가 있다 .
도장 이나 문방구 따위 에 장식재로 쓰인다.
그럼 왜 수마노탑이 되었는지
구체적인 자료를 여기저기서 더 찾아 보았다.
정암사에는 적멸보궁 뒤쪽 언덕에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는 수마노탑(水瑪瑙塔)이 있다.
마노석으로 탑을 쌓았기에 수마노탑이라 한다고 한다.
마노석이란 보석의 하나로 원석의 모양이
말의 뇌수를 닮았다 하여 '마노’라고 불리며
수정류와 같은 석영 광물로 전세계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금·은·유리·파리·산호·마노·진주'를
일곱 개의 보석 즉 칠보라고 하며 이 보석들은
아름다운 빛과 광택을 지니고 있다.
이와 같은 칠보중의 하나를 몸에 지니면 재앙을 예방한다 하여
옛부터 장신구나 패물, 노리개로 세공되어 더욱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데,
이런 칠보중의 하나인 마노석으로 쌓아올린 정암사 수마노탑은
그 자체가 보물의 탑이며 정성의 결정체인 셈이다.
보석인 마노석으로 쌓아올린 탑에 '수(水)'를 붙인 이유는 무엇일까?
수마노탑은 자장율사(慈藏律師)가 당나라에서 돌아올 때 가지고 온
마노석으로 만든 탑이라 하여 마노탑이라고 하는데,
마노 앞의 수(水) 자는 자장의 불심에 감화된 서해 용왕이
마노석을 동해 울진포를 지나 이곳까지 무사히 실어다 주었기에
‘물길을 따라온 돌’이라 하여 덧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수마노탑에서 바라본 아랫쪽 정암사 전경..
정암사 가는길...
7층 구조의 모전석탑인 수마노탑의 위용...
현재 보물로 지정되어 있지만
국보로의 승격을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강원도 정선 정암사의 적멸보궁과 수마노탑...
여느 천년 고찰에서와는 다르게
적멸보궁과 수마노탑에서 전해지는 기운이
무척이나 강하게 느껴졌던 기억입니다.
하얀 설원의 어느날 문득 몇몇
문화기행을 좋아하는 이웃분들과 함께 방문했지만
그 독특하고 아름다운 위용은 살면서 오래도록
추억할 수 있는 페이지가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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