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기

화려한 단청의 극치를 보려면 용인 법륜사 대웅전을 가자...

금모래은모래 2014. 1. 23. 06:00

 

 

 

단청[丹靑]이 무엇일까?

 

보통 오래되고 천년사찰이라 칭하는

사찰 등에서 고즈넉한 분위기와 화려한 단청을

즐겨 볼 수 있는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경기도 용인의 문수산 법륜사는

지난 2005년에 열었지만 현대식 화려한 단청의

극치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곳이 아닌가 싶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단청과

그 화려함에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던

용인 법륜사의 눈내리는 날의 이모저모를

사진 몇장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연꽃을 닮았다는 법륜사 대웅전...

 

법륜사는

128평의 대웅전을 비롯해 33평의 조사전,

53평의 극락전, 아(亞)자형 종각,

삼성각, 연화지, 어영지 등을 갖췄다.

 

주법당인 대웅전은 백두산 홍송을 들여와

남방불교 양식의 아(亞)자형으로 건립,

십육척 53톤 중량의 석불을 봉안했다고 한다.

 

 

 

 

 

입구 도로에서 이 안내간판 하나에

유혹되다시피 방문하게된 용인 법륜사... 

 

 

 

 

비구니 스님의 단아한 뒷 모습이

무척 애잔하게 느껴지더군요.

 

사실 저 스님께서 먼저 말을 걸어와

몇마디 주고 받았는데 유난히 눈이 맑았던

비구니 스님이었습니다. 

 

 

 

 

특히 법륜사는 기도와 수행도량으로서 유명한 곳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600평 규모의 요사채와 84평 규모의 선원,

194평의 비구니 스님을 위한 휴양당이 법륜사의 규모를 말해준다.

 

500여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요사채에서는

침실과 공양간, 회의장 등을 갖춰 대규모 수련회가 가능해

템플스테이 등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도착해서 대웅전을 둘러보고 있는데

문득 하늘에서 하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뭔가 모르게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졌던 대웅전....

처음엔 조계종이 아니고 다른 종파인 줄 착각했습니다.

천태종의 구인사도 단청이 대단하니까요.

 

 

 

 

정면에서 바라본 대웅전...

 

여느 사찰에서 볼 수 있는

그런 평범한 대웅전이 아니더군요.

 

 

 

 

관음전과 삼측석탑...

이 석탑은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45호로 지정 되었다.

 

 

 

 

볍륜사의 범종각....

눈이 내리고 있어 더 운치가 있더군요.

 

 

 

 

일반적으로 천년고찰에서 느껴지는

고즈넉한 그 느낌과는 다르지만 나름의 운치가

보는이를 즐겁게 하더군요.

 

 

 

 

때마침 내려주는 하얀 눈이 얼마나 반갑던지...

아쉽게도 금새 그쳤지만...

 

 

 

 

 

삼성각을 오르는 방문객들...

 

 

 

 

대웅전 옆의 극락보전...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현대식 단청의 대표격인 대웅전 단청....

그 섬세함이 정말 대단하더군요.

 

 

 

 

항아리 군단도 여전히 보기 좋았습니다.

 

 

 

 

이곳의 단청은 확실히 그동안

다른 사찰에서 느껴보지 못한 화려함이더군요.

일일이 붓질을 했으니 얼마나 정성이

많이 들어갔을지 짐작이 갑니다.

 

 

 

 

 

 

법륜사를 창건하시고 열반하셨다는 큰 스님...

법륜사 홈페이지에서 켑쳐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만난 세분의 스님 모두가

비구니 스님이었는데

그럼 법륜사 자체가 비구니 사찰?

 

 

 

 

이곳 법륜사는 템플스테이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용인 법륜사

information 주변 볼거리-와우정사, 우리랜드
address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
phone 031-332-5702
location 경부고속도로-신갈I.C-용인-원삼-용인사
농업기술센터-법륜사

 

 

 

 

문득 방문하게된 용인의 법륜사...

 

더구나 가녀린 하얀눈까지 내려서 또 다른 기분으로

둘러보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현대식 단청의

그 화려함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여느 천년고찰에서 느껴지는 무게감과는

뭔가 모르게 달랐지만 단청의 화려함만은 단연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웅전 주변에서 한참을 머물며

독특한 구조와 대웅전 단청을 통해서

새로운 불교적 예술작품을 보는듯 하였습니다.  

 

현대식 최신 단청이 그리운날엔

용인 법륜사 대웅전 방문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