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데
재미가 들었는지 지난 주말 강원도
횡성을 다녀오면서 6번 국도가 지나가는
양평 어느 카페에서 또 스마트폰 놀이를 했습니다.
국도 6호선이 지나는 양평...
그 국도변에 위치한 카페 '6번 국도'를
겨울비 내리는 토요일 오후 스마트폰 카메라로
슬그머니 몇장 담아보았습니다.
카페 6번국도입니다.
6번국도는 서울에서 강원도로 향하는
많은이들이 애용하는 곳으로 영동고속도로 정체를
피하려는 많은 차량들이 주말이면
즐겨찾는 도로이기도 하죠.
남양주를 지나 양평에서 다시
강원도의 홍천과 횡성으로 연결되는 도로인
6번 국도변 양평군 청운면에 카페 6번국도가 있습니다.
카페의 위치는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들어오는 방향이구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함께한 일행들과
커피한잔 마시며 휴식하기로 의기투합이 되었지만
계속해서 내리는 겨울비 덕분에 감히 카메라를
꺼낼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맘껏..ㅋㅋㅋ
스마트폰놀이 또 다른 재미더군요.
카페 출입문 입구엔
차가운 겨울비를 피하지도 않고
그대로 다 맞고 있는 여인의 조형물이...
실내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각종 소품들...
내부를 둘러보니
제법 투박하면서도 이곳만의
카페특성이 아주 독특하고 좋아보이더군요.
아날로그 문화네요...
이곳 카페에서 타자기를 포함해서
제법 만나고 왔습니다^^
이곳 6번국도를 상징하는...
구석진 자리 투박한 의자위의 돋보기와 보던 책...
"여기 누가 보던 책인가요?"
"네..제가 좀전에 보던 책입니다"라고
카페 쥔장님께서 화사한 미소로 말씀하신다.
분위기가 너무 멋지더군요.
얼핏보기엔 소란스러워 보이긴 하지만
주어진 소품들이 보는이의 맘을 정겹게 해 주는 듯...
아메리카노 석잔을 시켜두고
실내의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더니
의외로 재밌는 볼거리들이 제법 많더군요..
6번국도만의 매력도 크구요
겨울비 내리는날의
경기도 외곽 국도변 카페에서의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
짙은 안개속의 추억입니다.
산적을 닮은 남정네 셋이 갔다는게
조금 아쉬운 분위기였지만..ㅋㅋ
이곳 카페 6번 국도의 자랑은
주어진 소재들이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쉬이 볼 수 있는 평범한 것들이라고 합니다.
나무며 마대며..
요런 미니어쳐도 더러 있구요...
카페의 실내는 두개의 공간으로
나눠져 있으며 그 분위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이젠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재밌는
이야기들을 포스팅할 수 있다는 스스로의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카페에서 페이스북으로 전송한 글에서도
많은이들이 반응을 해 주시구요..
좋아요 54개
댓글 7개..
모처럼의 겨울비는
하얀 눈의 겨울날과는 다르게
짙은 안개를 동반하여 불편하기도 했지만
나름 운치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커피를 다 마신 후
주차장에서 다시 바라본
6번국도의 카페 '6번국도'입니다.
그러고 보니 커피 석잔을 마셨는데
맛있게 마시느라 커피 사진은 담아내질 못했군요.
이곳 6번국도는 최근에 방문해본 카페 가운데
가장 추억할게 많을것 같습니다.
겨울비 부슬부슬 내리는 날
문득 찾아나선 경기도와 강원도를 넘나드는
6번 국도변 카페 '6번국도'에서의
스마트폰 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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