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서울 우면동 EBS 방속국에서 진행된 생방송 스토리 스페셜..
많은분들의 성원과 응원 덕분에 한시간이라는 시간이
무척 짧게만 느껴질 정도로 긴장하지 않고
무사히 잘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분들의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나 진행자이신 혜은이씨와 김학도씨의
위트와 재치 그리고 평온함 덕분에 일상적인 수다처럼
가장 평온하게 생방송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교도소와 교도관들에 대한
그동안 몰랐던 이야기와 삶의 애환 등의
작은 감동의 스토리...
사실 1시간 동안 생방송 출연이라는 부담감이
상당했지만 그건 앞선 기우였다.
보이는 라디오?
이 사진은 우리 큰아기가 카톡으로
보내온 사진이며 폰으로 다 보면서 라디오를
들었다고 하는데 어이없게도 저는 그 사실도 모르고
안 보인다고 너무 편하게 해 버린것 같다.
그게 도리어 전화위복이었을지도...
첫 만남에 다정하게 손 잡아 주시던 두분께서
고운 문구로 싸인까지 해 주셨다.
사실 최종 시나리오를 당일 새벽에야 메일로 받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별로 없었다.
작가선생님께서 얼마나 바쁘셨는지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부랴 부랴 당일 아침 집에서 출역을 하니 A4 13장...휴~~
나름 한숨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럴 시간 조차 없어 보였다.
후다닥 챙겨서는 올림픽공원 몽촌토성으로 달렸다.
나무 그늘 아래 토성을 거닐며
혼자서 독백하 듯 중얼거리기도 하고
마지막 칸을 채웠던 것이다.
첫 방송 출연은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생방송이라는
부담감이 있었기에 이렇듯 모든 방송을 무사히 마치고 나니
마음은 한결 가볍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프로그램 진행자이신 혜은이씨와 김학도씨 그리고
시나리오 구성으로 불철주야 고생하신 김희영 작가님...
별로 핸섬하지도 않고 평범하지도 않은 어느 교도관을
너무나도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금번 EBS 교육방송에서의 라디오 생방송 출연은
제겐 색다른 삶의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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