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삶의 끈끈한 이야기가 묻어나는 맹추위 속의 양평 오일장...

금모래은모래 2012. 12. 24. 10:53

 

 

지난 주말엔 날씨가 무척이나 차가웠습니다.

어젠 양평 오일장을 다녀왔구요.

 

양평 오일장은 3일과 8일장인데

날씨가 얼마나 차가운지 후다닥 둘러보기 바빴습니다.

 

살을 애는 추위 덕분에

차분하게 장을 둘러보지는 못했습니다.

 

 

 

 

 

무척 추운 날씨지만 많은 사람들이

양평오일장을 나왔더군요.

 

 

 

 

 

골목길 그 할머니는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구 있었구요^^

 

 

 

 

 

도열된 생선들도 추워서 달달달...

 

 

 

 

 

중앙선 철길 옆으로 조성된 양평오일장은

볼거리가 많지만 워낙에 추워서 자세히 둘러보질 못했습니다.

 

 

 

 

 

양평역 앞의 주상복합 건물과 오일장터의

어색한 조화가 이채로워 보이네요.

 

 

 

 

 

워낙에 춥다고 단단히 채비를 갖추었지만...

 

 

 

 

 

오일장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명태 대가리도 판매하구요...

 

 

 

 

 

대봉시와 곳감의 겨울빛이 곱습니다.

 

 

 

 

 

미용실 앞에서 안내하는 여직원(?)...

 

 

 

 

 

이런 과자류는 직접 만들고 있더군요.

 

 

 

 

 

신발이 없어 발이 시리겠네요^^

 

 

 

 

 

 

오뎅국물과 꼬치에서 피어오르는 모락모락 김은

강추위를 이겨내는 좋은 벗이 되구요.

 

 

 

 

 

돌아오는 길 이포대교 위엔 낯달이 두둥실~~

 

 

 

 

 

겨울사냥에 여념이 없는 청둥오리들도 추워 보입니다.

 

 

 

 

 

이포보와 더불어 멀리 파사성의 겨울도

무척이나 싸늘하게만 느껴지구요.

 

 

이렇듯 양평의 오일장을 다녀오긴 했지만

바람끝 차가운 맹추위 덕분에 오일장 그 특유의

사람사는 향기로움을 제대로 맛보고 오지는 못했습니다.

 

아쉽긴 하지만

시린 손 호호불며 그저 몇컷의 인증샷만

담아올 수 있었습니다.

 

양평 오일장엔 막걸리와 빈대떡으로 나눔할 수 있는

우리네 삶의 끈끈한 이야기가 즐비한데...

 

 

 

 

 

 

살다보니 이런날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