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서일농원의 가을빛 이야기...

금모래은모래 2012. 11. 1. 05:30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 위치한

서일농원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9월에 다녀오고 거의 한달 반만에 다시 찾은

서일농원은 그때와는 사뭇 다른 가을빛으로

가득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서일농원은 이제 워낙에 많은분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기에 특별한 소개는 생략토록하고

입구에서부터 돌아나온 순서대로 한번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때 그 수련들은 이제 안 보이더군요.

 

 

 

 

 

 

그 수련들이 있던 자리엔 이렇게...

 

 

 

 

 

 

"서일은 이땅 사람들을 위해 마음 낮추고 세상을 봅니다"

 

 

 

 

 

 

식당 '솔리' 옆의 담쟁이들이 깊게 물이 들었네요.

역광이어서 사진은 조금 아쉽군요.

 

 

 

 

 

 

평일임에도 많은이들이 방문하였더군요.

도란 도란~~

 

 

 

 

 

 

어르신들이 식사를 마치고 나오십니다.

 

 

 

 

 

 

저도 식당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판매되는 장류들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청국장을 시켜보았습니다.

홀로 먹는데도 무려 22가지의 반찬류가 나오네요.

 

 

 

 

 

 

 

담을 타는 붉은 담쟁이...

 

 

 

 

 

 

여전히 생수가 흐르고요...

 

 

 

 

 

 

하늘 가득 댕그랑 모과가 ...

 

 

 

 

 

 

저 너머로 장독들이 드디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이곳을 방문했네요.

 

 

 

 

 

 

서일농원의 대표적인 장독들이

가을빛에 무럭 무럭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서면 늘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고향의 품에 안긴 듯...

 

 

 

 

 

 

서일농원의 가을빛은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운치의 깊이는 대단했습니다.

 

동무하며 어우러진

각양각색의 소재들이 참 좋습니다.

 

 

 

 

 

 

이리봐도 대단하고 저리봐도 역시나였습니다.

 

 

 

 

 

 

서일농원의 가을은 이렇습니다.

 

 

 

 

 

 

미세하나마 단풍색들도 도열하였구요.

 

 

 

 

 

 

뭔가 할 말이 있는 듯...

 

 

 

 

 

 

발 닿는 곳곳에 소리없이 익어가는

가을빛 이야기들이 있어 너무 좋은 서일농원입니다.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듯한

그리움의 덩어리들이 먼 발치를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무료로 입장하여 가을을 즐겨볼 수 있는 곳...

또한 느껴볼 수 있는 곳.

 

 

 

 

 

 

이렇게 올 가을은 하염없이 깊어만 가고 있었습니다.

 

 

 

 

 

 

서일농원을 예찬하기 위함이 아니고

내 서정를 서일에 빼앗긴 듯한 분위기라고 할까...

 

 

 

 

 

 

스토리가 없어도 좋더군요.

 

 

 

 

 

 

큰 바위를 뚫고 자라는 나무들이 대견스럽습니다.

 

 

 

 

 

 

아직은 빛고운 꽃들도 더러 보이구요.

 

 

 

 

 

 

판매장 고향숨결입니다.

 

 

 

 

 

 

뭐가 저토록 아쉬운지 끈을 놓지 못하는 수련...

이제 조용히 가도 되련만~~

 

 

 

 

 

 

서일농원엔 이곳만의 서정과

고향의 그리움들이 뒤엉켜서 아름답고

가을빛 고운 그림으로 승화되고 있었습니다.

 

하얀 겨울에 다시 이곳을 찾고 싶습니다^^

 

신나는 11월의 가을날 되시옵소서. 

 

 

 

- 서일농원 가는길 -

  

경부고속도로(하행)신갈 I.C에서 영동고속도로이용호법 J.C에서

  중부고속도로

대전방향으로 진입하여 일죽 IC로 나오세요 (서울깃점 62Km)
중부고속도로(하행)일죽 IC로 나오세요 (동서울깃점 57Km)

장호원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일죽휴게소 맞은편 우측

음성(318번지 국도)가는 도로로 내려오시면 서일농원이 보입니다.
일죽IC에서 농원까지는 약 2.5km 거리입니다.

서울기점 : 65km 1시간 10분
수원/안양/안산 : 1시간
오산/화성/평택 : 45분
이천 : 40분
천안 : 1시간

대전 : 1시간 20분

 

   서일농원 ( 대표이사 : 서분례 )

 

 

 

 

[지난 9월에 서일농원을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 그 깊이에 묵언하듯 거닐었던 '서일농원' 이야기... http://blog.daum.net/adol2751/540

◎ 서정으로 무르익는 '서일농원' 수련 이야기... http://blog.daum.net/adol275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