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쉬고 또 쉰다는 가을비 내리는 날의 양양 휴휴암...

금모래은모래 2012. 10. 31. 05:30

 

 

가을비가 많이도 내린다.

토요일 그리고 직장 가을 체육행사...

그래 오늘은 비도 내리는데 카메라 가방 포기하고

그냥 맘껏 먹고 놀기만 하자.

노래도 한곡조 부르고..

 

혹시 모르니 호주머니 카메라는 챙길까?

결국은 병이 도져 호주머니에 작은 카메라 한개 숨기고..

 

출발지에서 목적지가 변경되었다.

비가 내린다는 이유로 치악산에서 갑자기

목적지가 양양의 휴휴암과 주문진으로 급변경.

 

양양의 휴휴암에 도착했다 .

관광버스에서 내린 일행들과 동해 바닷가의

신비한 사찰 휴휴암을 둘러 보았다.

 

휴휴암은 사찰보다는 바닷가의

신비한 바위랑 주변 환경이 더 아름답다.

 

 

 

 

 

 

 

 

- 휴휴암 홈페이지 발췌 - 

 

 

 

 

 

 

조금은 독특한 사찰?

 

 

 

 

 

 

백색 연등이 이색적이다.

 

 

 

 

 

 

비가 내리는 와중임에도 찾는이는 많았다.

 

 

 

 

 

 

 

아래로 보이는 바닷가의 빨간 지붕의 집이 참 이쁘다..

파도가 심한 날에는 조금 불안할 듯. 

 

 

 

 

 

 

 

벽화속의 용이 살아있는 듯 생생하다.

 

 

 

 

 

 

목조각품인 도야지는 내리는 비를 피할줄도 모르고

그냥 다 맞고 있었다.

 

 

 

 

 

 

 

똑딱이 카메라이긴 하지만

와이드로 세팅했더니 사진이 옆으로 길게 나왔다.  

 

 

 

 

 

 

 

사찰에 어부들이 사용하는 어구라~~ 

 

 

 

 

 

누군 달마바위라고 하던데 난 무서운 바위같다.

 

 

 

 

 

 

 

혹시 공룡발자욱? 아니겠지^^

 

 

 

 

 

 

 

발가락 바위라고 한단다...

 

 

 

 

 

 

 

거북등 바위?

 

 

 

 

 

 

 

발바닥 바위?

 

 

 

 

 

 

 

우산을 내 팽개칠 정도로

바다를 향한 외침의 의미는 무엇일까?

 

 

 

 

 

 

 

가을비 우산속엔 묵언하는 그리움이 전해진다.

 

 

 

 

 

 

 

갈매기 마저도 쉬어가는 휴휴암 앞바다의 바위군들...

 

 

 

 

 

 

 

요상하게 생긴 바위위에 유난히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섰다.

 

 

 

 

 

 

 

뭔 일이당가?

가까이 다가가 볼까.

 

 

 

 

 

 

 

이거 뭐야?

고기떼들이 완전 바글 바글...황어떼들이다.

 

방생한것이 아니고 먹이를 주니깐 그냥 바다에서

지들이 알아서 들어왔다고 하는데...

 

누군가 투망이라도 쳐 버리면 어쩌려고...ㅋㅋㅋ

 

 

 

 

 

 

 

여름날의 그 파도는 아니다.

꽤나 높아 보인다.

 

 

 

 

 

 

 

 

속속들이 가을이 또 찾아오고 있다.

 

 

 

 

 

 

쉬어가기 위한 휴휴암을 찾아서...

 

 

 

 

 

 

너무 새것인양해서 조금은 식상하다.

 

 

 

 

 

 

틈새로 인어도 보인다.

 

 

 

 

 

 

황금종이다.

돈(?)을 내고 종을 직접 치고 있었다.

 

 

 

 

 

 

아까 그 바닷가가 다 보인다.

모든것이 다....

 

역시나 고기떼들 옆에 사람들이 가장 많다.

 

 

 

 

 

 

 

 

단풍빛 담쟁이도 가을비를 고스란히 맞고 있다...

 

 

 

 

 

 

 

 

가을비 내리는날의 양양 휴휴암...

 

 

 

 

 

 

 

동자승도 예외는 없다...

가을비엔 장사가 없는가 보다^^

 

 

쉬고 또 쉰다는 휴휴암...

이름부터 좀 특이하다 했더니 모든것이 독특하다.

언젠가 누군가 추천해 주었던 휴휴암을 예정에 없이

이렇게 후다닥 다녀올 줄이야~

 

가을비 내리는 날의 동해안 기행..

모처럼 관광버스를 타고 달려간 그곳엔

다양한 전설과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었다.

 

호주머니 카메라를 잘 챙겨간 것 같다.

이렇게라도 포스팅을 할 수 있으니..

 

 

오늘은 가수 이용의 날이다.

시월의 마지막 포스팅을 양양의 휴휴암으로 마감하게 되었다.

아직도 가을은 깊어만 가는데 시월은 이렇게

말없이 떠나는가 보다. 

 

이 가을이 잊혀진 계절이 아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