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안성 죽산성지에는 슬픔과 평온함이 공존하더이다...

금모래은모래 2012. 9. 18. 14:03

 

 

두둘기 바위....

 

 

안성 죽산성지를 다녀왔습니다.

 

1866년 병인박해 때의 슬픔과 아픔은 묻어둔 채

고즈넉한 분위기로 지금은 당시의 상황을 아주 잘 보존하어

많은분들의 성지순례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서일농원을 둘러보고

죽주산성 거닐고 싶어 근처를 왔다가

죽산성지를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설명없이

죽산성지의 현재의 모습을

이해하고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지 안내도...

 

 

 

 

 

 

죽산성지에 대해서 찾아 보았습니다 
 
▣ 위    치 : 경기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  
▣ 홈페이지 :  org.catholic.or.kr/juksan/index.html 
▣ 연 락 처 : 죽산성지 031-676-6701
▣ 개    요 : 1866년 병인박해 당시 수많은 교우들이 살륙됐던 처형지와 교우들을 끌어다 심문과 고문을 
                하던 곳이다. 충청·전라·경상도로 갈라지는 주요 길목인  죽산은 지리적 조건 때문에 조
                선 시대에 도호부가 설치되었던 곳이다. 현재 죽산면사무소 자리에서 천주교인들이 참담한 
                고문 끝에 처형되었다. 여기에서 치명한 순교자들은 「치명일기」와 「증언록」에 그 이름
                이 밝혀진 이만해도 25명에 이른다. 하지만 척화비를 세우고 오가작통(五家作統)으로 사학 
                죄인을 색출, 무차별하게 천주교인들을 끌어다가 처형하던 당시 상황으로 보아 순교자들이 
                더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의 원래 이름은 이진(夷陳)터다. 고려 때 몽고군이 쳐들어와 죽주산성(竹州山城)을 공
                략하기 위해 진을 쳤던 자리이다. 그래서 오랑캐가 진을 친 곳이라 하여 이런 이름으로 불
                려왔던 것이다. 하지만 병인박해를 지나면서 이진터는 "거기로 끌려가면 죽은 사람이니 잊
                으라." 하여 [잊은 터]로 불리게 됐다는 것이다. 
                죽산에는 또 두들기라는 곳이 있다. 죽산 읍내에서 15리쯤 지금은 삼죽면 소재지로 80여호
                가 사는 큰 마을이지만 옛날에는 인가가 드문 작은 주막거리였다고 한다.
                이 주막거리는 용인, 안성, 원삼 등지에 사는 교우들이 포졸에게 잡혀 가는 호송길에 잠시 
                쉬어 가는 곳이 되곤 했다. 포졸들은 줄줄이 묶어둔 교우들을 툭하면 갖은 트집을 잡아 두
                들겨 패곤했는데 그 연유로 두들기는 두들겨 맞는 곳으로 전해지는 것이다. 
▣ 교통안내 : 1) 중부고속도로 일죽 인터체인지에서 빠져 나와 안성 쪽으로 1km 지점에 이르면 성원목장
                      입구가 있고 길목 좌측으로 넓은 밭이 이진터이다.
                  2) 영동고속도로-양지 인터체인지- 17번 국도- 죽산리 
▣ 현지숙박 : 리베라모텔 031-674-8870, 큐모텔, 031-673-2804, 카오스모텔 031-675-8330
                 올인원모텔 031-674-2626, 쉐르나모텔 031-671-0294 
▣ 주변명소 : 서일농원, 망이산성, 흔들바위, 웃는돌, 죽산공연장, 무천캠프 
▣ 주변음식점 : 걸미골 031-673-1843, 시골집 031-672-7444, 소군산 031-675-0733, 
                    우향 031-676-9292, 죽봉이동갈비 031-676-0192 
▣ 정보제공자 : 안성시청 문화관광과 031-678-2065
 

 

 

 

 

성지의 담장이 참 좋았습니다.

 

 

 

 

 

 

많진 않지만 메타쉐콰이어 나무길도 있구요.

 

 

 

 

 

 

은행들이 이젠 제법 가을스럽더군요.

 

 

 

 

 

 

성지의 담장길 참 이쁘죠^^

 

 

 

 

 

거대한 성처럼 둘러쌓인 죽산성지 길... 

 

 

 

 

 

 

성곽길을 걷는 듯한 착각이...

 

 

 

 

 

성지 앞의 정원이 너무나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완전한 가을색의 그날엔 제법 볼만할 것 같아요. 

 

 

 

 

 

죽산성지 입구의 정문...

 

 

 

 

 

 

죽산성지입니다.

 

 

 

 

 

 

 

분위기는 사뭇 숙연합니다...

 

 

 

 

 

 

 

 

 

성지 안에서 바라본 입구 문...

 

 

 

 

 

 

 

이곳에도 가을이 성큼 다가 왔더군요.

 

 

 

 

 

 

평온한 성지는 외곽 정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

순례객 외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이진터 죽산 순교 성지...

 

참고하시구요^^

 

 

 

 

 

 

싱그러운 푸르름이 이쁜

죽산성지는 아주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큰 바위를 감싸고 도는 담쟁이 넝쿨과 싸우는 박주가리 넝쿨,,,

 

 

 

 

 

 

 

넓은 주차장이 있어

둘러보기엔 참 편하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죽산성지를 둘러 보았습니다.

 

 

뭔가 모를 고요함...

왠지 모를 슬픔과 아픔이 전달되는 메세지

하지만 외형적으로는 너무나도 평온한 죽산성지.

 

죽산성지는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38번 국도변에서 조금 더 들어가 있지만

도로가 좋아 휭하나 둘러볼 수 있는 역사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현장인 것 같습니다.

 

 

 

몇일간 블로그 포스팅을 못할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삼일간 양평 kobako(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연수원에서

『법무부 미디어 기자단 워크숍』일정이 잡혀 있어

출장을 다녀와야 되거던요.

 

숙제가 많이 밀려

예약 포스팅을 할 예정이었으나

게으름의 소치인지 그러하지 못하여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워크숍 다녀와서 아름다운 세상의

행복한 이야기로 다시금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