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수같은 비가
하늘 끝자락에서
하염없이 토질을 한다.
이렇게 긴 폭염의 끝을
소나기라는 마침표로 찍어내는가 보다~
남한강변의 자전거 도로를 작은 우산에
의지한 채 홀로 걸어 보았다.
그 많던 바이커들은 오간데 없고
우뚝 강변을 지키는 바보스런 솟대들은
우산도 없이 내리는 빗줄기를 고스란히 맞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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