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이렇게 여름날의 폭염은 마침표를 찍는가 보다...

금모래은모래 2012. 8. 12. 14:35

 

 

억수같은 비가

하늘 끝자락에서

하염없이 토질을 한다.

이렇게 긴 폭염의 끝을

소나기라는 마침표로 찍어내는가 보다~

 

남한강변의 자전거 도로를 작은 우산에

의지한 채 홀로 걸어 보았다.

 

그 많던 바이커들은 오간데 없고

우뚝 강변을 지키는 바보스런 솟대들은

우산도 없이 내리는 빗줄기를 고스란히 맞이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