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으로 인한
경기도 여주의 새로운 볼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명소 여주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서울에서 충주까지의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 및
하천 재정비 사업으로 모든 주변 환경이 한층 깨끗하게 변모하고
다양한 볼거리들이 즐비하여 순수한 목적 관광객들 보다는
어딘가 다녀 오시다가 잠시 둘러보는 분들이
예상외로 상당히 많았습니다.
특히 이 여주보는 세종대왕의 릉인 영릉과
불과 차로 5분여 거리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보의 구조물 자체도 세종대왕과 관련된
측우기를 형상화하여 만들어졌으며
훈민정음과 관련된 다양한 문양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보의 설치과정 및 정확한 내역 등은 생략하고
그저 순수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접근해 보겠습니다.
여주에는 한강의 제1보인 이포보를 포함하여
제2보인 여주보와 제3보인 강천보까지 세개의 보가
완공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1보인 이포보 같은 경우엔 이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자전거 전용도로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들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곳 여주보에도 예전과 달리
방문객들이 한층 증가한 듯 보였습니다.
이포보에서 충주방향으로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려면
구조상 반드시 이 여주보를 횡단하여야 합니다.
카메라를 보의 중앙에서
자전거도로의 바닥에 놓아보기도 하였습니다.
보 위에서 바라본 반대편 보 아래의 모습입니다.
다양한 도로들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사람과 자전거 그리고 찻길..
보를 가로 질러서
건너가서 보면 이런 모습으로 바라보입니다.
반대편 상류쪽에서 바라본 여주보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여강의 푸른물처럼 임의 뜻은 푸르리라"
여주에서는 여주평야를 가로지르는 남한강을
여강이라고도 칭하고 있습니다.
반대편엔 수만평의 공원이 조성되어 있지만
아직은 시행초기라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썰렁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한강을 노래한 거대한 시비도 있더군요.
'부용'...
얼핏보면 무궁화꽃과 많이 닮기도 하였지만
꽃잎이 훨씬 크고 나무로 성장하지 않으며
요즘들어 많은이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부용입니다.
휴일을 맞이하여 이웃한 주민들이
가족단위로 인근에서 자전거를 대여하여
이렇게 나들이하는 경우도 많은것 같았습니다.
여주근교의 보와 관련된 안내 간판입니다.
상류의 금모래은모래 공원도 보이고
하류의 이포보도 보이네요.
자전거길엔 중간 중간에 이렇게
인증센터도 있는가 봅니다.
여주의 새로운 볼거리로
지역 주민들 뿐 아니고 많은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남한강의 여주보입니다.
강쥐도 쥔장따라 나들이를 함께 나왔네요..
아무래도 저 녀석은 '가마우지' 같습니다.
조금 거리가 멀긴 했지만 물고기 사냥을 하는 자태가
테레비에서 보던 그 가마우지가 분명 맞는것 같았습니다.
이 여주보는 보의 길이가 525m이며
평상시에는 수문을 바닥에 내려놓아 물을 가두고
홍수시에는 수문을 들어 올려 물을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네요.
평온하게 산책하듯 거니는 부부의 일상이
너무나도 시원해 보입니다.
보에서는 자전거로 서울과 충주의
먼길을 오르내리는 분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답니다.
측우기 형상의 보의 구조물 자체도
상당히 볼만하구요.
참고로 하류의 이포보는 백로를 형상화 하였으며
상류의 강천보는 여주 황포돗배를 형상화 한것입니다.
보의 우측에 위치한 어도입니다.
어도는 이곳 뿐 아니고 보의 좌측에도
별도의 커다란 물길을 만들어 고기가 오르내릴 수 있도록
나름 배려를 한것 같았습니다.
보에서 바라본 전망대와 사업소의 전경...
보 입구의 도로 안내 표지판...
측우기와 훈민정음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여주보 수력 발전소의 발전량은
연간 총 5만8568㎿h로 4인 가족 기준으로
약 1만 22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는군요.
여주사업소 입구에서 바라본 여주보의 전경입니다.
보를 항공 촬영한 사진도
사업소 내부에 전시되고 있더군요.
수영, 낚시, 쓰레기 투척금지라고
현수막도 걸려 있네요.
사업소 2층 내부에서 바라본 여주보의 전경...
사업소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여주보 물그림자가 아름다운 일몰 사진...
너무 좋더군요.
개인적으로 시도해 볼 자신이 없다는~~ㅋㅋㅋ
사업소 1층 현관엔 멋진 그림자가 드리우고...
보의 종합 안내도를 보니 한결 이해가 쉬웠습니다.
하얀 백도라지도 주차장 인근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여주보는 예기치 않았던
여주의 새로운 명소로, 새로운 볼거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즐겨라하는 이들 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많은 사람들의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가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4대강 사업은 시작전부터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지금은 전국적으로 16개 보가 완성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그 보의 안정적인 운영과
쓰임 등에서 전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이루어 질때
국민적인 공감대가 자연스레 형성되리라 생각합니다.
하여간 하천 재정비로 인한 깨끗함으로
지금은 여주 인근의 3개의 보엔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나름의 일상을 즐기는 듯해서 너무 좋습니다.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때인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신륵사와 영릉, 아울렛 등의
다양한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 숨쉬는
여주에서 금모래은모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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