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유명산 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곳은 봉미산 산행을 마치고 내려 오면서
도로변에서 인접한 관계로 잠시 짬내어
둘러보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가평과 양평을 경계하는 산으로는
봉미산과 어비산 그리고 유명산, 중미산 등이 있으며,
특히나 계곡의 맑은 물이 좋아 수도권의 많은 사람들에게
유난히 인기가 많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 가운데 오늘은 유량이 풍부하고
등산과 계곡 물놀이를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유명산 자연 휴양림의 일부를
사진으로 둘러보겠습니다.
휴양림의 초입부터 계곡을 찾은 사람들을
쉬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승용차 주차비 3,000원에
성인 개인별 입장료가 1,000원입니다.
입장료는 나름 착하더군요^^
주차 후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가장 먼저 만나는 유명산 2교 다리입니다.
유명산 2교 다리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이렇게
시원한 계곡물을 볼 수도 있습니다.
폭우 시 계곡에서 흘러 내리는 토사나
나무 등의 유입을 1차적으로 차단하고 하류의
안전을 위한 장치인 사방댐에서는 많은 인파들이
물놀이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수심이 깊지 않고
어른들과 함께라면 충분히 물놀이 할 수 있는
멋진 구조물이었습니다.
주말이라서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 유명산 자연휴양림을 방문하였더군요.
사방댐 아래에서 물놀이하며 사진 찍는
아이의 익살스런 모습이 좋습니다.
아이의 해맑은 미소가
얼마나 좋습니까?
저도 내려가서 함께 물장구 치고
공놀이를 하고 싶었습니다.
사방댐의 최고 윗 부분입니다.
나름의 운치가 있어 사색하기 좋은곳입니다.
저 멀리 계곡의 나무 그늘들이 보입니다.
계곡물따라 이쁜 자연의 돌계단도 있습니다.
그렇게 높지 않고 거닐만 하답니다.
계곡을 따라서 거닐다 보면
이토록 파란 이끼군들이 햇살을 피해
그늘과 함께 살고 있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답니다.
너댓명의 여대생들이 만든 계곡의 소원탑입니다.
이 사진 한장 담는데도 소원탑의 쥔장에게
허락을 받았답니다..ㅋㅋㅋ
산과 나무와 돌 그리고 물....
자연은 이토록 우리에게 많은 선물과
아름다움의 덩어리들을 안겨주고 있더이다.
계곡 요소요소의 명당 자리엔
어김없이 서너명씩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풍부한 유량 덕분에 더 시원하였습니다.
잉꼬부부인 듯한 임산부부의 사랑놀이도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뱃속의 아이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물해 주려는
부모님의 정성일 듯~~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는 분들입니다.
순수하게 계곡을 찾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산행후 계곡에 발을 담그는 이들도 있었으며,
다양한 목적으로 찾은 듯 하였습니다.
요자리.....
제가 찜했습니다.
너무 맘에 들었답니다.
이 여름이 가기전에 가족들끼리
먹거리 준비해서 꼭 다녀오고 싶습니다.
문어발 나무의 뿌리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 노릇을
톡톡하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지역의 주민들이 설치해 놓은
벌통들이 절벽아래 가지런히 자리를 잡았더군요.
몇곳의 넓은 야영장엔 저마다의 먹거리와
놀거리로 분주한 일색이었구요.
야영은 여름철에만 누릴 수 있는 하나의 특권처럼
일상에서 지친 사람에게 정말 신나고 재미있는
삶의 소중한 프로그램인 듯 합니다.
어떤 휴식?
수많은 나무의자들이 쥔장을 기다리는 가운데
가장 평온한 쉼을 즐기시는 한분 발견^^
개구장이 물놀이를 일삼는
대학생을 닮은 어떤 일행들의 집행(?)...
물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사람을 몇몇이서
강제로 들어서 잠수시키는 행위^^
먼 훗날 좋은 추억으로 되새김되리라 생각합니다.
유명산 계곡이 왜 유명한지
직접 둘러보고서야 감을 잡았네요.
강원도의 심산유곡은 아닐지라도 나름의 수도권에서
이렇게 물맑고 계곡 좋은 곳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신기했습니다.
인근 용문산의 그 계곡들과
백운봉 사나사의 그 계곡과도 차별화 됨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립 유명산 자연휴양림...
유명산의 정상은 양평군이며
계곡과 국립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가평군으로
행정구역이 묘하게 나눠져 있습니다.
수도권과 인근한 곳에 이렇게 물 맑고
수려한 나무그늘이 즐비한 계곡은 정말이지
그렇게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물맑고 시원한 계곡으로 유명한
국립 유명산 자연휴양림에서의 여름날의
휴가계획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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