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800년 전설의 살아있는 화석 반계리 은행나무 이야기...

금모래은모래 2012. 6. 26. 07:00

 

 

천연기념물 제167호...

 

강원도 원주시 문막면 반계리의

살아있는 화석으로 칭하는 아름다운 고목인

은행나무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수령 800년의 거목인 반계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여느 은행나무들과는 다르게

키보다는 둘레가 굉장히 큰 나무로서

아주 건강한 상태로 그 생육 정도가

뛰어난 은행나무랍니다.  

 

 

 

 

 

42번 국도변에 위치해 있으며

입구에는 표지판으로 안내가 되어 있어

찾아 들어가기는 쉬웠습니다.

 

 

 

 

 

 

인삼밭에 둘러 쌓인 반계리 은행나무..

 

 

 

 

 

 

 

얼핏 보기엔 한그루가 아닌것 같기도 하지만

가까이 가 보면 분명 한그루의 은행나무였습니다. 

 

 

 

 

 

 

거대한 이 장면을 보고

말로 표현을 못할 만큼의 커다란 감동이

용솟음쳤습니다.

 

진작에 와 볼것을~~ 

 

 

 

 

 

반계리 은행나무의 높이는 34.5m로

양평 용문사의 은행나무나

안동의 용계 은행나무보다는 훨씬 낮았습니다.

 

하지만 몸통의 둘레가 무려 16.9m로

대단히 굵은 아주 귀한 은행나무였습니다.

 

 

 

 

 

 

 

특히나

그 뿌리는 밖으로 뻗어져 나와

용트림하듯 퍼져 있는것이 그저 신비롭기만 하였습니다.

 

 

 

 

 

 

천연기념물을 즐겨라하는 분들에겐

정말 강추하고 싶은 곳입니다.

 

현장에 가 보면

전혀 후회가 없을 듯 합니다.

저도 매번 도로변에서 바라만 보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다녀왔지만 그저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왔습니다. 

 

 

 

 

 

 

고목의 은행나무에서는

혹처럼 생긴것이 참 많았습니다.

 

나이든 나무의 특성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지금도 새싹이 나오는 모습에서

아주 건강하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양새가 아주 단아하고

정말 볼품있는 고목의 은행나무였습니다.

 

노란색 비단물결의 가을을 생각하니

숨이 멎을듯 합니다.

 

 

 

 

 

천연기념물 표지석입니다.

 

 

 

 

 

 

방향을 틀어서 보아도 참 멋지더군요.

 

 

 

 

 

 

얼마나 웅장한지 나무가 차지하는 평수는

적어도 몇백평은 되어 보였습니다.

 

그 와중에 밖으로 드러난 뿌리는 정말이지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나무 한 가운데에서 위를 쳐다 보았습니다.

 

부분 부분 나뭇가지의 보호를 위해

안전장치를 하였지만 아직은 건강함을

잃지 않고 건실하였습니다. 

 

 

 

 

 

 

석회동굴의 종류석처럼 흘러내린

나무의 혹들은 사방팔방에서 솟아 나오고 있었습니다.

 

살아있는 화석이라 칭하는

은행나무의 고고한 특성이 아닐런지요.

  

 

 

 

 

뻗어나온 가지에서 나무를 바라보았습니다. 

 

 

 

 

 

 

볼수록 탐이나는 뿌리들입니다.

 

 

 

 

 

 

한가운데를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얼핏보면 정말 네그루 정도의 나무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지만 분명히 한그루였습니다.  

 

 

 

 

 

 

싱그러움으로 넘쳐나는 지금의 그 모습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오래도록 지속될것 같습니다.

 

은행나무 특유의 암수는 구별하기 어려웠지만

무척이나 건강하다는 사실입니다.

 

 

 

 

 

 

수령 800년답게 여러가지 전설이 전해지기도 하지만

정확하게 이 나무가 이자리에서 생육하게 된

시기와 이유는 알수가 없는 듯합니다. 

 

 

 

 

 

 

지금도 자라고 있다는 증거로 새싹들이

무럭무럭 나오고 있습니다.

 

 

 

 

 

 

정말 강추하고 싶은 천연기념물입니다.

 

 

 

 

 

나무의 몸체에서는

푸른빛이 감돌았습니다.

 

인위적인지 자연적인지는

구별하기 어려웠지만 그러한 특성들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지금은 인삼밭에 둘러 쌓여 있으며,

반계리 주민들의 정을 듬뿍 받고 있었습니다.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의 은행나무랍니다.

 

천연기념물 제16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도로변에서 가까워 현장까지 쉬이 접근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꼭 한번 둘러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원주에는 이렇게 건강한 은행나무 한그루가

800년 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가을엔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노란색 옷으로 갈아입는 어느 가을날에

꼭 한번 다시 가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