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림자'라는 제목으로
점심시간을 한가로이 즐기고 있습니다.
이제 막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오면서 오늘의 주제를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폴더속의 몇컷의 사진 중 그림자와 관련된 사진으로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 볼까 구상해 봤습니다.
교도소의 구내 직원식당에선
매주 수요일을 '수다날'이라고 하여
수요일은 다 먹는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잔반도 안 나오고
자율적으로 본인이 먹을 만큼만
다 알아서들 식사한답니다.
물론 남긴다고 벌금을 내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아예 잔반통을 안 가져다 놓기에
남길 수도 없답니다.
그 림 자
닮은 사람 잘못봤다고 그저 스치듯 그냥 뒤돌아 가세요
넘쳐오는 나의 눈물도 그대를 만난 이유 아닙니다
닮은 사람 잘못 바라본 착각이였나 하고 가던길 가야죠
한번의 이별로 충분히 넘치고 남도록 아팠으니
이 생에선 우리의 인연 거기서 끝이기를 바랍니다
마를날없던 눈물로 그대를 흘려보낸 지금
다시 날 흔들지 말아요 그댈 모릅니다
그냥 못본체 돌아가세요 꿈인가 하고 그냥 가세요
그대 가슴에 남겨진 사람은 죽고 없습니다
세월의 강물을 막고 서도 나는 참 많이 변하고 변했겠죠
그대도 날 기억한다면 헤어지기전 나만 남기고 싶네요
한번의 사랑도 그동안 아픔만 남아서 아팠으니
이 생에선 다시는 그대 만나고 사랑하진 않을래요
마를날 없던 눈물로 그대를 흘려보낸 지금
다시 날 흔들지 말아요 그댈 모릅니다
그냥 못본체 돌아가세요 꿈인가 하고 그냥 가세요
그대 가슴에 남겨진 사람은 죽고 없습니다
내가 보낼때 그냥 가세요 내 눈물 보지말고 가세요
다시 날 찾아오지 않더라도 그대맘 압니다.
2008년 12월 5일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 주차장
차량 보닛 위에 비춰진 고층 건물 그림자...
호수위의 백자 물 그림자...
그럼
그림자란 무엇을 뜻하는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그림자란?
[명사]
물체가 빛을 가리어 물체의 뒤에 나타나는 검은 형상.
(2)
근심이나 불행으로 어두워진 마음. 또는 그 마음이 드러난 표정.
(3)
자취나 흔적.
(4)
물에 비쳐 나타나는 모습.
(5)
어떤 대상과 늘 붙어다니거나
분리되기 힘든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6)
불우하거나 부정적인 환경이나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렇게
그림자와 관련된 예시문들이
참 많았다.
가을 연못의 반영...
이포보 위에서 바라본 이포대교 반영...
연못에 비친 겨울색 그림자...
학교 운동장의 철봉 그림자...
호암미술관 정원의 연못 그림자...
세계 도자박물관 정원의 반영..
박물관 창틀 반영....
자화상 1...
제가 자주 방문하는 블로그엔 그림자 사진을
참 잘 담으시는 은별이라는 분이 있답니다.
그림자 놀이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가끔은 그분의 장르를 흉내도 내어보고
따라쟁이처럼 따라 해보기도 하지만
그렇게 쉽지만은 않더군요.
특히 자화상은~~ㅋㅋㅋ
자화상 2...
가을날의 남한강에서...
시원찮은 빈의자 그림자...
낚시터에서 만난 일몰 그림자...
오늘 아침엔
어젯밤에 내린 눈으로 인해
길이 상당히 미끄러울것 같은 예감이 들어
평상시보다 30여분 정도 서둘러서 출근했습니다.
하지만
밤새 시청에서 부지런히 치웠는지
예상외로 도로는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오후 시간의 햇살은
봄의 그것과 흡사 닮았다는 생각이 들구요.
어제 오후엔
하늘 가득 쏟아지는
눈을 보며 누군가 그러더이다.
눈이 오면 좋아라하고 뛰어다녀야 되는데
요즘은 눈 오는게 왜 이리도 싫은지 모르겠다고..
아마도
그런 생각을 하는건
오염된 우리네 정신세계 보다는
도로에서 차량 이용이 불편하기 때문이겠지요 .
오늘은
부족한 실력의 그림자 사진을 주제로 하여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오늘 남은 시간도
가장 평온하고 가장 소중한 시간으로
가슴 가득 채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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