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화,수 삼일간
천안 상록리조트를 다녀왔습니다.
리조트에서 만난
소소한 가을날의 소경을
살그머니 앵글에 담아봤습니다.
천안 상록 리조트내의 컨벤션센터 전경입니다.
아름다운 보라색 꽃을 피우던
화려한 여름날 그 등나무의 가을색입니다.
흉상물의 손...
우리 교정과 연관지어
교정은 우리의 약속이라 칭해봤습니다^^
가을은 많은이들에게
감성의 기회로 다가온다면
어느 누군가에겐 귀차니즘의 존재로 다가 올수도 있네요.
흉상의 뒷태에서 무슨 생각이 듭니까?
과연 무엇을 상징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공허함 그리고 삶...
산해진미...
바닥에 붉게 나 뒹구는 수많은 열매는
한해가 마무리 되는 그 빛이더군요.
응시...
어디를 저렇게 바라보는 걸까요?
가을색 벗나무와 파란 창공의 조화로움에서
무수한 생각이 교차되는건...
대봉시의 외출...
손을 타지않고 빛바랠 수 있다는건
바라보는 이들의 심성이 무척 곱다는 말이겠죠.
쏟아지는 아침 햇살과는 대조적으로
조금은 을씨년 스럽기도 했지만
이런 소소한 풍경에 함께 동화될 수 있다는
그 자체에 그저 감사하렵니다.
빈의자...
네모난 의자엔 아무도 앉는이 없지만
언젠가 그 쓸쓸한 그림자를 누군가는 지워주겠죠.
인고..
이 조각품은 또 어떤 상징물일까요?
자세히 보면 머리 마저도 큰 구멍으로 뚫어져 있습니다.
세상속에서 지쳐 보이는 우리네
현실적인 삶을 노래하는것 같기도 하구요.
해 넘어가는 시간에 상록호텔 제 방 창가에서
그냥 무심히 손 사진기로 찰칵~~~
제 숙소가 2층이었는데 2층의 여유공간에
이런 야외공원이 만들어 져 있더군요.
주차장 한켠엔 같은 단풍나무임에도 불구하고
붉게 토해내고 다 떨어진 인증의 단풍잎이 있는가 하면,
아직껏 푸른빛을 띤 녀석들과 덜 익어버린
녀석들의 시기하며 전투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소소한 가을날의 천안 상록리조트..
여름날의 수많은
사람들의 발 자취가
지금은 잊혀진 계절이라면
이 가을에 그려진 그 일상의 노래들은
파란 창공에 새겨진 꿈과 희망의 메세지를
되새김하는 아름다운 생명의
그것을 닮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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