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영릉에서 만난 사람 2 ...

금모래은모래 2011. 11. 10. 12:55

 

 

평일이라서 영릉을 찾는 인파는 별로 없었지만

인근의 어린이집에서 현장 실습나온 귀여운 꼬마들이

일렬로 줄을 맞춰 영릉으로 들어가고 있더군요.  

 

 

 

 

 

 

조선시대 천문기구인  '혼상'

 

 

 

 

 

 

영릉 진입로의 세종전 앞에 전시된 야외 전시장에서

조선시대 천문기구인 '혼상'을 둘러보고 있는

귀여운 꼬맹이 관람객들.

 

 

 

 

 

 

 

 

영릉 전역에 대한 재 발굴 조사사업이 한창이었습니다.

 

현장의 작업 참여 대표자를 찾아가서

이런 비중이 높은 사적지가 왜 진작에 제대로 발굴되지 않고

이제서야 추가 발굴 사업을 하느냐고

항의성 질문을 던졌지만

자기들은 아는게 없다고 하면서

말을 얼버무려버리더군요.

 

좀 늦었지만

이번 기회에 완벽하게 발굴조사를 마치고

다음에 다시 파 헤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대구에서 오신 수녀님 일행이

상당히 관심있게 영릉을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나름 영릉에 대해서 사전 조사도 해 오시고

잠시 동안 영릉에 대한 상당히 심도깊은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연세도 지긋하신 네분의 수녀님과

다른 일행분들의 여주일원의 문화기행이

알차고 유익하게 잘 마무리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조선시대 4대왕 세종대왕의 릉인 영릉의 전면 모습입니다.

 

 

 

 

 

 

 

영릉에서 정문쪽 출입구로 다시 내려오는 길목입니다.

 

 

 

 

 

 

 

바닥에 나뒹구는 한장의 플라타너스 잎장에

이런 아름다운 물방울이...

 

 

 

 

 

 

나뭇잎의 그물망과 물방울.

그 그물망에 수많은 물방울들이 낚여버렸네요^^

 

 

 

 

 

 

 

이 낙엽 사진과 물방울은 연출된게 아니고

순수하게 바닥에 머무는 녀석이었지만

생각해 보니 빛과 함께 연출해도

좋은 작업을 할 수

있을것 같네요.

   

 

 

 

 

 

한장의 낙엽이지만

바라보는 시각이나 각도에 따라 그 색상이나

물방울의 추임새가 달라보였습니다. 

 

 

 

 

 

 

 

 

접사에 대한 준비물이 없었으며

물방울 사진을 많이 담아보진 않았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장르인것 같아요.

잘 담으면 너무나도 영롱한 빛이 찬란할것 같더군요.

 

 

 

 

 

 

휴식...

 

 

 

 

 

 

영릉...

 

생활하는 곳과 가깝다는 이유로

참 자주 가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늘 새롭습니다.

 

올 가을은 이렇게 마감되고

이젠 을씨년스러움의 겨울을 닮은 녀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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