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날의 구둔역...

 

 

지난 여름 어느날 다녀왔던

경기도 양평의 대표적인 간이역

구둔역의 모습입니다.

 

폴더 한 구석에 숨겨져 있던 녀석을

이제사 끄잡어 내었네요^^

 

 

 

 

 

 

지난 일욜 오후부터 저는 천안 상록리조트에

워크샵 일정 차 내려와 있습니다.

내일 수욜까지랍니다.

 

그래서 숨겨져 있던

구둔역 사진을 살며시 찾아봤습니다^^

 

 

 

 

 

 

파란 하늘이 무척이나 가을스럽던

여름날 오후시간이었습니다.

 

 

 

 

 

영화 촬영지로도 몇번이나 이용되었던 구둔역은

경기도와 강원도가 인접한 지역인

양평에서도 가장 오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구둔역은 이렇게 문화재청으로부터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특별히 관리되고 있답니다.

 

내년이면 원주까지 새로운 중앙선

전철길이 개통되어 사라질 위기에 쳐해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애환을 가득 담고 삶의 고운 벗이 되었을

우리네 간이역이었던 구둔역....

 

 

 

 

 

중앙선...

 

그 한 가운데를 관통하여

기적을 울리며 달리던 저 철마도 이제 볼날이

그리 오래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아쉽기도 하더군요. 

 

 

 

 

 

 

 

너무나도 조용하고

평온한 시골의 전형적인 간이역...

 

 

 

 

 

 

 

한국의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선정될 만큼

역사 주변엔 다앙한 볼거리와

잘 꾸며진 정원 등이 조성되어 있어

찾는이의 발걸음을 참 가볍게 해 주기도 합니다. 

 

 

 

 

 

 

 

구둔역....

 

중앙선에선 봉화의 승부역과 함꼐

나름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찾는곳이랍니다. 

 

 

 

 

 

 

 

청량리 아들댁에 가신다는

어떤 할머니 한분은 벤치도 없는 플렛폼에서

이렇게 상행선 기차를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지금 가을의 구둔역은

또 다른 모습으로 변모했을텐데

여름날의 구둔역 사진을 다시 보니

그 기분이 새롭습니다.

 

 

 

 

 

 

참 특이한 지형에 위치한 구둔역...

 

사진속의 구름아래 저 산중턱...

또 사진속에서 보이는 마을 뒷쪽의 언덕에 구둔역이

고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일반 평지는 아니고 좀 높은곳이죠...

 

구둔역..

사실 특별한 볼거리나

큰 이야기거리는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지나온 우리 역사속에서

소중한 의미를 부여하자면 그 값어치는

정말 대단하리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