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기

한국민속촌...

금모래은모래 2011. 8. 30. 15:26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어느날 오후 집에서 가까운 경기도 용인의

한국민속촌을 다녀왔습니다.

 

예전엔 가끔씩 들르곤 했었는데

이번엔 참 오랫만에 간것 같네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한국민속촌을

탐방하고 있었습니다.  

 

 

 

 

 

 

민속촌 안쪽의 작은 입구문앞의

소원 탑입니다.

 

하얀 종이에 자신의 소원 하나씩 적어서

저기다가 매달아 놓으면 그 소원이 이루어지는가봐요..ㅎㅎㅎ

 

하기야 간절하면 뭐든지 다 이루어 진다고 하면서

꿈은 이루어 진다라고 하자나요.

 

 

 

 

 

 

 

민속촌의 좋은점 중 하나가

이렇게 평온한 시골향 짙은 산책로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기와집이든 초가집이든 상관없이

내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는 듯한

너무나도 한적한 토종 한국의 길....  

 

 

 

 

 

 

 

이렇게 돌다리가 있어

건너기만 하면(?) 다리가 튼튼해지고

무병장수의 꿈도 꿀 수 있고.....

 

 

 

 

 

 

노란옷의 일본 관광객들과

사극 출연진들의 길에서의 손인사거리도 

볼만하죠...

 

정말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더군요...

  

 

 

 

 

 

 

 

너와집 지붕엔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와 드라마가 연출되기도 하구요...

 

 

 

 

 

 

 

한복입은 아낙네의

봉숭아꽃으로 손톱 물들이기를 위한

봉숭아 꽃잎따기 내공 또한 대단하더이다.

 

 

 

 

 

 

 

짚으로 엮어 이어진 울타리는

오늘날의 것과는 너무나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그 순박한 자태에 잠시 넋을 잃어 보기도 했답니다.

 

 

 

 

 

 

 

맘씨 좋은 주막(?) 가게 아주머니의 환한 미소가

오가는이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며

민속촌 내에서의 가이드 역할까지 다 해 주더군요...

정말 친절하시고 소탈하시더이다.

 

 

 

 

 

 

 

절구통....

수많은이의 손때가 묻어 완전 반질반질...

 

 

 

 

 

 

 

무관심한 일본인 관광객과

길에서 비질을 하는 한복입은 아낙의 어색한 조화.

 

 

 

 

 

 

 

 

초가지붕엔 흥부전의 그 하얀 박이 열려야 되는데

얼핏보니 박이 아니라 호박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느 장인의 정성어린 한땀한땀 ....

 

 

 

 

 

 

 

한 순간 이렇게 휭하니

한산해 져 버릴때도 있네요..ㅎㅎㅎ

 

 

 

 

 

 

 

평온한 가족들의

투호체험 놀이..

 

아버지의 멋진 시범에

탄성을 자아내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나도 진지해 보이더군요.   

 

 

 

 

 

 

 

이끼낀 돌담에서 무슨 생각이 납니까?

 

덕수궁 돌담길도 아니고

대학로 마로니에 길도 아닌

우리 고유의 돌과 흙 그리고 자연 친화적인

삶의 고운 흔적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나 일본인 관관객입니다.

조금은 어설픈 시츄에이션이지만

독특한 복장과 머릿결이 눈에 뛰더군요.

 

 

 

 

 

 

 

말타기 체험장에서의 일본인 관광객...

 

 

 

 

 

 

늘 깨끗하고 청결한 민속촌을 유지하려

이렇게도 애쓰시는분들이 정말 많더군요.

 

 

 

 

 

 

 

심지어 굿당앞에선

어느 무속인이 직접 비질을 하기도 하구요.

 

 

 

 

 

 

 

참 어색한 조화죠?

 

한복입은 아낙의 비질하는 모습과

넓적 돌에 엉덩이를 의지한 사극 출연진의

휴대폰 문자놀이~~

 

그래도 짚신은 참 시원하겠네요..ㅋㅋㅋ

 

 

 

 

 

 

 

 

민속촌에선 어느것 하나 소홀히

지나칠것이 없습니다.

 

볼거리 먹거리 그리고 즐길거리 등

다양한 우리의 고유문화가 산재되어 있어

찾는이로 하여금 좀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으로

즐기며 탐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것 같았습니다.

   

 

 

 

 

 

 

하얀 백마가 그 자태를 뽐내기도 하더군요..

가만히 목깃을 세우며 촬영에 응해 주는 고마운 백마^^

 

 

 

 

 

 

 

 

장터....

 

 

 

 

 

 

모 방송국에선 사극 촬영에

정신이 없더군요.

 

 

 

 

 

 

과거와 현대의 조화..

훤칠한 말총을 자랑하는 말들의 뒷태가 장난이 아니네요.

 

 

 

 

 

 

계곡을 끼고 있어

눈으로나마 시원한 물줄기를 볼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앞서가던 일본인 관광객들이

또 저만치 앞에서 걸어가고 있네요^^

 

 

 

 

 

 

 

담장과 수많은 장독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의 비질하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거의 달인 수준급이라고 해야되나..

하여간 상당한 경지에 도달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ㅋㅋㅋ

 

 

 

 

 

 

 

계곡물과 수양버들 그리고 운치있는 멋진 다리..

반영에서 보듯이 잘 조화된 모습이

여느 장소에서나 쉬이 볼 수 없는 장면인건 분명하죠.

 

 

 

 

 

 

가이드를 앞세우고

계속되는 일본인 관광객들의 발걸음.

 

 

 

 

 

 

어떤 휴식....

 

일행은 아닌 듯 했습니다.

각자의 일행은 어디론가 뿔뿔이 흩어지고

길잃은 양 마냥  서로의 휴식을

즐기고 있네요~

 

 

 

 

 

 

시간이 좀 지나면서

대한민국 사람들도 이렇게나 몰려들 오더군요.

 

 

 

 

 

 

너와 지붕위를 자세히 보면

이끼를 포함하여 여러 재밌는 삶들이 많네요.

 

 

 

 

 

 

 

교대로 식사하러 가시는 분들.

한복이 참 잘 어울리십니다.

 

 

 

 

 

 

 

이곳에서 장국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등나무 그늘 밑에서

장국 한 그릇하는데 그 또한

별미이더이다.

 

 

한국민속촌.

입장료 15,000원 - 제휴카드 할인안됨. 

자유이용권 20,000원 - 제휴카드 50% 할인됨.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유이용권으로 손목시계 마냥

띠테이프 하나씩 두르고 입장하더군요.

제휴카드로 자유이용권 이용하면 10,000원이면 입장하니까요.

 

 

한시간 반..

어른 걸음으로 적당히 둘러 봤을시의 소요 시간입니다.

 

한국민속촌 이모저모의 모습과

부가적인 개인 생각을 노래해 봤습니다.

 

낮시간엔 아직도 많이 덥지만

아침저녁으론 가을을 닮은 조금은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는 계절 좋은 때입니다.

건강한 일상속에

가장 알차고 유익한 나날들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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