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엔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여름내내 쉬었던 더위가 끝자락에 기승을 부리 듯....
어딘가 다녀오는길에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목적기행이 아닌
일상생활의 일로 가족들과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아직은 코스모스의 제철이 아닌듯 하였지만
지난날의 아련한 추억을 되새김해주는
좋은 코스모스와의
만남의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코스모스의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스모스(Cosmos bipinnatus)는 멕시코가 원산지인
코스모스속의 한해살이풀이다.
한국 고유어로는 살사리꽃이라 부른답니다.
하늘하늘 피는 꽃을 보려고 널리 심어 기른다.
키는 1.5~2 미터에 이르고 줄기는 곧게 서며
털 없이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2회 깃꼴겹잎이며
갈라진 조각은 선 또는 바소 모양이다.
가을에 피는 것으로 아는 꽃은 6월부터 10월까지 피며
줄기와 가지 끝에 한 개씩 달린다.
두화의 지름은 6 센티미터 정도이며 설상화는 6~8개이고
색깔은 흰색, 분홍색, 빨간색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하다.
열매는 수과로 털이 없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추영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눈이 충혈되고 아픈 증세와 종기에 사용을 해요.
코스모스란 그리스어의 코스모스에서 유래하였는데,
이 식물로 장식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고 해요.
비슷한 종류로 꽃이 황색인 것을 노랑코스모스라고 부른답니다.
꽃말은 소녀의 순정이라네요^^
♡... 코스모스...♡
이해인
바람이
가을을 데리고 온
작은 언덕길엔
코스모스
코스모스
분홍 빛 하얀 빛
웃음의 물결
가느다란 몸매에 하늘을 담고
조용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소녀들
푸른 줄기마다
가을의 꿈 적시며
해맑게 웃는다
코스모스
코스모스
바람이 분다
요녀석도 코스모스가 맞긴 맞죠?
개량종인가?
여러가지의 색깔로 그 멋을 자랑하는
오늘날의 코스모스는
파란 가을 하늘의 전령사와도 같이
이젠 우리네 삶의
소중한 소재로 자리매김 한것 같았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서쪽 하늘엔 어스름 해가 넘어가고 있더군요..
모처럼 일몰도 볼 수 있었답니다.
이렇듯 오늘은 코스모스에 대해서
함께 찾아보고
또한 고운 자태도 감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을 냄새가 무척이나 진하게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미소 가득한 일상들로
가장 소중한 나날들 영위해 나가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