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앗싸~호랑나비..

금모래은모래 2011. 8. 24. 13:11

 

 

빛고운 8월 어느날 오후에

호랑나비 채집을 다녀왔습니다^^

곤충채가 아닌 앵글로 잡는다는게 그리 녹록지는 않더군요^^

 

 

그럼 오늘은 호랑나비에 대해서

정보를 한번 찾아보고 함께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꽃잎에 착륙하며

날개로 브레이크를 거는 순간의 호랑나비...ㅎㅎㅎ

 

 

 

 

 

호랑나비는 호랑나비과의 한 종류이다.

애벌레는 운향과산초나무, 귤나무, 탱자나무를 먹고 자란다.

 

 

 

 

 

2령과 3령 애벌레 때는 자신을 새똥으로 위장하기 위해서

하얀줄무늬가 있는 흑갈색의 몸을 가지고 있으며,

4령이 되면 녹색을 띤 갈색이 된다.

 

1령때와 2령때는 실을 내어서 몸을 고정시키지만,

허물을 벗어서 3령과 4령이 되면 하얀색의 발로 자유롭게 이동한다.

5령애벌레가 되면 눈알무늬와 붉은 줄

그리고 하얀 발을 가진 녹색 애벌레로 모습이 바뀌게 되며,

나뭇가지에 몸을 기대어 번데기가 된다.

 

물론 녹색의 몸색상은 의 눈을 속이기 위한 보호색이며,

자극을 받으면 노란색 뿔로 악취를 내보내서 적을 물리친다.

어른벌레는 검은색 줄무늬,

노란색의 바탕색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무늬는 그늘에서 적으로부터 자신을 숨기게 해준다.

 

 

 

 

 

 

호랑나비의 천적으로는

호랑나비 애벌레에 기생하여 번식하는 기생벌(배추벌레금좀벌, 맵시벌)이 있다.

기생벌은 호랑나비 애벌레의 몸속에 을 낳는데,

숙주가 번데기가 되면 어른벌레가 되어 번데기에 구멍을 내고 빠져나온다.

 

실제로 호랑나비 애벌레를 채집해서 기르면

이미 기생당해 번데기에서 기생벌이 나오는 일이 생기므로,

을 채집해서 기르는 것이 안전하다.

거미,노린재등도 애벌레의 천적인데,

특히 노린재는 호랑나비 애벌레들이 십여마리 발생한다면

네 마리만 번데기가 될만큼 위험한 천적이다.

 

어른벌레의 천적으로는 거미, 사마귀가 있다.

거미는 호랑나비가 거밋줄에 걸리면

소화액을 주입하여 체액을 빨아먹으며,

사마귀는 나비가 모이는 꽃에서 기다렸다가 사냥한다.

 

 

 

 

 

 

 

 

호랑나비는 북극지방을 제외한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색상은 다양한데 많은 종이 무지갯빛 검은색,

푸른색 또는 녹색 바탕에 노란색이나

주황·붉은색·녹색·청색 무늬를 갖고 있다.

 

또한 색상은 성과 계절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많은 호랑나비가 맛이 없어 포식자로부터 보호되는

나비들의 색상과 무늬를 의태한다.

밝은 색의 유충은 잎을 먹는다.

 

 

 

 

 

 

어떤 유충의 가슴에는

검정과 노랑의 눈 모양 무늬가 있어 뱀의 머리와 비슷하다.

많은 종이 향샘[香腺]을 갖고 있어,

방해를 받으면 악취가 나는 물질을 방출한다.

 

 

 

 

 

 

생의 투쟁....

 

 

 

 

 

 

 

수명은 2주일이다. 

대부분의 곤충들은 수명이 참 짧다는 생각^^ 

 

 

 

 

 

뽐내기...

 

 

 

 

 

 

 

나 홀로 기행...

 

 

 

 

 

 

위장술....

 

 

 

 

 

 

망중한 즐기기..

 

 

 

 

 

 

사냥놀이...

 

 

 

 

 

 

 

숨바꼭질....

 

 

 

 

 

 

 

 

호랑나비

 

                                         - 김흥국 -

 

하~ 호랑나비 한 마리가 꽃밭에 앉았는데
도대체 한 사람도 즐겨찾는 이 하나없네
하~ 예 하루이틀 기다려도 도대체 사람없네
이것참 속상해 못살겠네

호랑나비야 날아봐 하늘높이 날아봐
호랑나비야 날아봐 구름위로 숨어봐
하 예예예


 

 

 

미군의 폭격기인 스텔스기를 닮은 녀석의

비행 시작의 순간 ....

내가 직접 촬영한 것이지만 참 야릇하게 잡혔네요..ㅋㅋㅋ

 

 

 

 

가을의 문턱에서

잠자리랑 호랑나비의 출현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새벽의 공기는

가을 녀석의 그것과 자꾸만 닮아가기도 하구요.

 

아직은 매미소리가 정겨운 오후시간

소중한 가운데 가장 흥겨운 시간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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