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0 (화) 석가탄신일...
무척이나 비가 많이 오다.
지난 주말 어버이날 고향 방문을 하지 못한 관계로
월요일 오후에 부랴 부랴 어머님 계신 고향 앞으로 출발...
화요일 아침 고향집에서 눈을 뜨니 억수같은 빗줄기가
여름 장대비를 꼭 닮았다는 사실..
돌아오는 길에 안동댐 월영교를 경유하다^^
정말 대단한 빗줄기...
카메라를 들이댄다든 자체가 무리였는데...
비 맞은 무엇 마냥
빗줄기를 피해 요리조리 셧타임을 잡았지만
별로 건진건 엄꼬
장대비속의 흐리멍텅한 사진 몇장 뿐^^
구 헬기장의
안동의 차전놀이를 상징하는 조형물..
석가탄신일..
모두들 절밥 한 그릇씩 뚝딱 헤치우고 나오는 자세인 듯^^
보물 제115호 안동 '제비원 미륵불'...
바로 옆 '연미사'와 인근의 '봉정사'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들 가는지
5번 국도 도로가 완전 마비되는 상태...
무슨 소원들 빌고 오셨는지요?
강한 빗줄기에
가만히 고개를 떨군 영산홍~~~
안동시 임동면의 굴참나무....
천연기념물 제288호.
신록의 5월에 짙어가는 녹음과 더불어
그 웅장함에 숨이 멎더이다.
강한 빗줄기를 피해 모처럼 시도는 했지만
우짰든 실패한 나만의 셀카^^
5월 고향 산천을 다녀오는 길엔
언제나 차 트렁크가 무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무척이나 강한 빗줄기와 더불어
1박 1.5일 일정으로 후다닥 댕겨왔습니다.
산에 산에 푸르른 청산에 두릅이랑 나물이랑
산천의 아름다운 향기들 가득 담아...
그리고
어머님의 정성스런 보따리 사랑을 가득 싣고...
'내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난 사람들... (0) | 2011.06.21 |
---|---|
해여림 식물원에서 서희 장군 묘까지... (0) | 2011.06.21 |
아침고요수목원 방문기.. (0) | 2011.06.21 |
청송에서 일월산까지.. (0) | 2011.06.20 |
사람 사람 사는 세상.. (0) | 2011.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