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아침고요수목원 방문기..

금모래은모래 2011. 6. 21. 07:47

 

 

 

 

 

 

빛 고운 날

'아침고요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아침고요수목원 특유의 멋스럼 보다는

한해의 멋진 자태를 뽐내기 위한

기지개가 느껴지는 춘사월의 '아침고요수목원'이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2011년 4월의

아침고요수목원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경기도 가평군위치하여

10만평의 넓이에 총 4,50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원예수목원이다.

 

1996년 5월, 삼육대학교 원예학과 교수인

한상경교수가 직접 설계하고 조성하였으며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 축령산(879m)에 위치하고 있다.

넓이는 약 10만평 정도이며 산지형 수목원이다.

 

이름은 한국이 '고요한 아침의 나라'이라 불리는 데서 비롯되었는데,

계절별, 주제별로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잣나무구상나무, 주목 등이 있는 침엽수정원,

한반도 모양으로 조성되어 하경전망대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하경정원과

한국정원, 허브정원, 분재정원, 석정원, 에덴정원, 야생화정원,

아이리스정원, 능수정원, 무궁화동산, 고향집정원, 매화정원, 달빛정원 등

20개의 주제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밖에 시가 있는 산책로, 탑골, 선녀탕, 천년향 등

여러 공간도 포함하고 있다.

 

총 4,50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야생화정원에는

750여종, 아이리스정원에는 한국 최다인 800여종,

무궁화동산에 무궁화 200여종,

한국정원에 목단 38종의 품종을 보유하고 있다.

 

영화 편지의 배경이 되었으며,

관광지 및 각종 촬영의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고독은 봄 바람에 날리우고...

 

 

 

 

 

이름은 까 먹었지만

하여간 어떤 멋진 넘...

 

 

 

 

 

비나이다..비나이다......

완전 많은 돌탑계곡.

 

 

 

 

 

뭐라 카더라?

매 발톱?  꿩의 다리?  토끼 눈?..

아이구~ 또 까먹었다...쩝^^

 

 

 

 

 

소풍나온 수많은 학생들...

 

 

 

 

 

항아리 굴뚝...

 

 

 

 

 

봄 햇살 즐기기의 대가님들~~

 

 

 

 

 

앗싸 호랑나비?

 

 

 

 

 

각양각색의 튜울립 잔치가 아침고요수목원의 대지를 적시는데.....

 

 

 

 

 

그 화려함에 눈이 부시고...

 

 

 

 

 

그 숭고함에 잠시 숨이 멎고...

 

 

 

 

 

그 뜨거운 열정에 감동을 먹는....

 

 

 

 

 

곳곳에서 몸 말리기에 분주한 튜울립...

 

 

 

 

 

이색적인 튜울립....

 

 

 

 

 

찾는이의 발걸음은 평온함만 가득했다. 

 

 

 

 

 

뭔 꽃이죠?

 

 

 

 

 

어떤 진사우먼 두분의 휴식....

 

 

 

 

 

생각나무 꽃의 향기도 이곳에선 새롭게만 다가온다.  

 

 

 

 

 

빛이 유난히도 강한 너무나도 멋진 커플....

 

 

 

 

 

산사가 아닌데도 이렇게 쉼없이 댕그랑 댕그랑....

 

 

 

 

 

호접란의 고운 자태,,,

 

 

 

 

 

 

천년향...

 

 

 

 

『아침고요수목원』

 

                                 이윤학

 

 

언젠가는 슬쩍 갈 수도 있겠지요

진창으로 폭우가 들이치는 날

길에 물이 흐르는 날

길이 뒤집히고 파이고 동강 나는 날

아침고요수목원 가는 날 있겠지요

 

계곡 가득 메우고 하염없이 쏟아지는 물더미 물굽이

물의 험한 주름살 보고 올 날 있겠지요

 

민박집 평상에 앉아

삽겹살 굽고 모기향 피우고

젖은 담배 말려 피울 날 있겠지요

 

온몸에 소름이 돋고 딸꾹질이 멈추지 않고

맑은 소주잔 들이키면

언젠가 비가 그칠 날 있겠지요

 

물이 줄어들 날 있겠지요

내 가슴 잃어버린 맑은 音 찾아 들을 날 있겠지요

맑은 音 전신을 전율시킬 날 있겠지요

 

 

 

 

'아침고요수목원'은 세 개의 명사로 이루어진 이름이다.

왠지 신비감이 느껴지는 이름임엔 틀림없다.

 

남들이 아침고요수목원을 다녀온 뒤

카페나 블로그에 올린 글과 사진을 보면

정말 멋지고 화려하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을까..

아니면 시기적으로 좀 이른감이 있는것일까..

하여간 초록의 화려함이 아직은 부족한 느낌.

 

조금은 아쉬웠지만..

산책하듯 평온한 휴식의 시간이었으며,

자세히 들여다본 아침고요수목원의

고운 자태를 부분적으로나마 앵글에 담아봤습니다. 

 

참고로 성인 일반인 1인 입장권은 휴일 8000냥 평일 7000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