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랑 이야기

대관령 하늘목장에서의 가을빛 이야기 ...

금모래은모래 2018. 10. 15. 05:00




모처럼 가족들과

지인들과 더불어 강원도

평창의 하늘목장을 다녀왔다.


하늘빛이 어찌나 곱던지

둘러보는 내내 아이들처럼

좋아라 하며 순한양과 염소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과

잘 놀았다.




기억으로는

세번째 방문인데

함께 방문한 가족들과

지인들은 처음이라고 해서

가이드 역할만으로도 충분히 바빴다.






아무래도 이곳은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무지 많은 것 같다.






입장료가 성인기준

1인 6천원인데도 말이다.






가끔은 이렇게

짖궂은 장난도 일삼는다.

아직까지는 그 정도의 체력은

감내하기에 말이다.







양들의 침묵?

아니 양들은 정말 순하다.


인근의 양떼목장이나

삼양목장도 다 가 봤지만

양들은 언제나 순했던 기억이다.







좋은 계절이기에

방문하기 더 좋았다는...


차가운 겨울날 트렉터를 타고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가 휘몰아치는 바람에

온몸을 감쌌던 겨울날이 생각난다. 







좋은 계절 가을날이기에

무지 무지 신나게 둘러보았다.







뭔가 모르게 평온한 기운으로

트레킹하듯 그렇게 말이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계절의 영향을 받았는지

표정들이 무척 밝다.







가을날의 목장은 이토록

평온하기만 했다.







맘놓고 휴식하기 딱 좋은 곳이다.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녀석들이 아니던가?







큰 염소 한마리가

방문객이 주는 풀을

받아먹고 있다.


그러고 보니

이 녀석도 엄청 순진하다.

사람을 적이 아닌 친구로 생각하는...






더불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다.






대관령 하늘목장은

여느 목장에서의 그 재미와는

또 다른 재미가 즐비하기에 말이다.







그곳에서는

자연스럽게 아이들처럼

신나게 놀게된다.


나도 모르게 말이다.


좋은 계절에 주어진 여건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하늘목장에서는 늘 그랬던 기억이다.


화려한 단풍빛은 아니지만

풍요로움이 묻어나는 그곳 하늘목장의

가을날은 또 하나의 선물인양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