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랑 이야기

단양 8경 구담봉과 옥순봉 산행기 ...

금모래은모래 2018. 9. 17. 05:00



평소 시간이 나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쏘가리 낚시를

많이 즐기는 편이지만 주변에 산을 좋아하는

지인들이 많아 무심코 따라나서기도 한다.


아직은 많이 어설픈 초보산꾼이지만

자연과 동화되는 즐거움과 더불어 산속에서

얻을 수있는 소중한 시간들에서 조금씩

산을 배워가고 있다.

 



사실 산의 정상이

높고 낮음보다는 정상을 향하는

그 과정이 더 중요한것 같다.






그냥 막연하게

정상을 향하는 목적산행만을

추구하다 보면 산행 후 별로 기억에

남는것도 없는듯 하기에 말이다.









오며가며 주어지는

아름다운 산야에 매료되며

두리번 두리번 즐겨보는 것도

나름의 매력이 아닐까?






조망권이 좋으면

무조건 좋은 줄 안다.


그만큼 아직은 산의 깊이에 대해서

잘 모르기에 말이다.






거친 숨 몰아쉬다가

잠시 휴식하면서 시선에 주어지는

재미는 또 다른 맛이기도 하다.







단양 8경 가운데

구담봉과 옥순봉을 오랫만에 다녀왔다.


특히 충주호 상류쪽의 아름다운

조망권이 백미인 멋진 코스라는 생각이다. 






정상의 높이는 낮은 산인데도

제법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 좋다.






특히 흙산보다는

바위산의 암릉을 좋아하는

나같은 초보산꾼들이 아주 편하게

즐기기에 딱 좋은 산이다.







운동삼아 트래킹 하듯 말이다.








산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친한분들이 워낙 산을 좋아하기에

가끔 함께 산행을 하지만 그 깊이와 재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1년에 열댓번 이상은

산행을 하는것 같은데도 말이다.






여튼...


산을 오르면서 시선에 주어지는

선물같은 자연들과 아름다운 대화를 나누며

즐기는 그런 산행을 좋아한다.






무작정 정상만을 목표로 하는

그런 목적 산행은 지양하고 싶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면

더 많은 산행을 할 수 있겠지만

산의 진정한 재미와 매력을 느낄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산을 타는 모든 과정이 정상을 향하는

단순한 과정이 아닌 산을 이해할 수 있고

더불어 동화될 수 있는 그런 산행을

진심으로 즐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