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삼천포 전어축제와 남해대교 문어 ...

금모래은모래 2018. 9. 27. 05:00



더 이상 가을이 오기전에

밀린 여름 이야기를 정리해 보자.


오늘은 경남 삼천포항과

남해군 일대를 간략하게 사진 몇장으로

소개해 본다.



삼천포항....


사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방문했다는건

안비밀이다.





그래서 삼천포는 미지의 고장이었다.

삼천포라는 친근한 지명을 실제 그곳에서

느끼고 싶었던 것이다.






때마침 열리고 있는

삼천포 자연산 전어축제....






누가 가을전어라고 했던가?

최소한 삼천포에서는 여름전어라고

칭하는게 맞을듯 하다.


워낙 좋아하기에

그냥 지나쳐 온다는건 예의가

아닌듯 하야 이렇듯 맛을 보기도 했다. 






경남 삼천포와 남해를 연결하는

다리가 생겨 삼천포에서 남해까지는

쉬이 건너갈 수 있었다.






내 기억엔 바로 이 남해대교만이

남해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는데...


중딩 수학여행때 이곳을 방문했으니

도대체 얼마만인 줄 모르겠다. 






비릿한 향기로움이 좋다.

남해 바다만의 독특한 그 향을

음미해 보았다. 








남해대교는 오래되고 낡은듯 하지만

역사적인 그 가치는 대단하다.






이른 아침 동네 어판장을 찾았다.

잘하면 문어를 아주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어느 길손의 말씀을 들었기에 말이다.





문어가 엄청나다.

남해에서 문어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 줄 진작엔 몰랐다.


문어 경매하는 모습이 그저 신기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큰 문어가 아니기에 야들야들했다.







구입한 문어를 집까지 가져와서는

다양하게 요리를 해 먹었는데...


그 멀리

남해에서 공수한 문어맛이

아주 일품이었다.


삼천포와 남해...

특히 삼천포는 첫 방문이었기에

의미가 유난히 크기만 하다.


아련한 여름날의 추억이지만

다시금 되새김하는 그날까지 당시의

  기억들을 고이 간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