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강릉선(구 경강선) KTX를 타고 떠나는 강원도 여행 ...

금모래은모래 2018. 9. 6. 05:00



강릉선(구 경강선) KTX가 생겨난 후

원주의 만종역에서 강릉역을

부쩍 자주 애용하고 있다.


그냥 훌쩍 길을 나서고 싶을때

아니면 기차여행이라도 즐기고 싶을땐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을 이용해서 예매한 후

회사에서 가까운 원주의 만종역으로

무작정 달려간다.


원주의 만종역에서 출발하여

중간에 평창역 등에 정차하지 않는 KTX는

불과 37분이면 강릉역에 도착하기에

말 그대로 번개같이 빠르다.


물론 편하게 가는건 덤이구 말이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때부터

만종역을 자주 애용해서 그런지 이제는

제법 친숙한 느낌의 만종역이다.


내가 강릉으로 타고갈 KTX가

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주말엔 좌석 대부분이 매진이지만

평일엔 제법 한산하다는 기분마저 들었다. 






여행자의 기분을 만끽하고자

이렇게 특실을 애용해 보기도 한다.


사실 특실의 요금이

몇천원 더 비싸긴 하지만

견과류 한봉지와 생수도 준다.

 





중간에 정차하지 않는 KTX를

처음 타 보았는데 얼마나 빠른지

스마트폰 놀이 잠깐 했더니 금새 강릉역에

도착했다고 내리라고 했다.


뭔가 모르게 조금 서운하기도 하고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건 ㅋㅋ

 





강릉역은 예전의 작은 간이역 규모를 벗어나

아주 크고 웅장하게 새로이 지어져 강원도 여행의

요충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무지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도 놀랍다.






강릉역 밖으로 나오면

이런 올림픽 조형물과 다양한

볼거리들이 방문객들을 반겨준다.






택시를 타려고 줄을 섰는데

줄의 길이가 엄청났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별로 기다리지 않고도

바로 탈 수 있다는 사실이

더 신기하기만 했다.


새로지은 강릉역은

강릉지역의 교통망과 더불어

문화적인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릉역의 역사 자체가

멋진 구조물로 만들어졌다.


매번 보면 볼수록

웅장하고 멋있다는 생각이다.

광장도 무지무지 넒다.







잠시 휴식하면서 역사 좌우를 둘러보면

재미있는 조형물들을 만날 수 있다. 








어린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기차놀이를 재현한 조형물 가운데

유난히 얼굴을 찌푸리고 있는 여자아이는 왜?

   





아하....


이렇게 강아지가 치맛자락을

물고 늘어지고 있기에 인상을 쓰고

있었다는 사실은 현장에서는 몰랐으며

나중에 사진을 보고서야 알았다.

ㅋㅋㅋ







강원도 여행의 관문 강릉역...


새로운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릉역을 거쳐야만 강릉여행의 진수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것 같다.


서울역과 청량리 그리고 상봉역에서도

출발하여 양평과 원주의 만종역을 경유하여

강원도로 진입하는 강릉선(구 경강선) KTX는 이렇게

강릉역에 도착해서야 휴식을 취한다.


동해바다 여행이나

기차여행이 그리울때는

이제 강릉선(구 경강선) KTX를 이용하여

빠르고 편하게 이용해 보는 것도

 새로운 재미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