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랑 이야기

소금산 출렁다리는 이제 원주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금모래은모래 2018. 3. 9. 05:00




지난 주말 동료들과 다시 찾은

원주의 새로운 명소 소금산과 출렁다리...


물론 주말시간이어서 그렇겠지만

이른시간에 예상했던것 보다도 훨씬 많은

인파를 마주하고선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다.


개통후 몇일 지나지 않아서

평일날 다녀온 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많은 방문객들로 인해 거대한 하천부지의 주차장과

주변상가의 분주한 모습들에서 명소로서

제대로 자리매김한 듯 했다. 




어렵게 주차를 마치고선

긴줄의 출렁다리 입구를 지나

바로 404 계단을 이용해서 소금산을

향해 부지런히 올랐다. 






봄기운이 가득 묻어나는

소금산 정상을 오르는 그 길은

이런 아스라한 조망권으로 

선물처럼 마주한다.

 





분주한 발걸음속에서

슬그머니 셀카 한장을 남겨주고...


사진 뒷편으로 저만치

소금산 출렁다리가 보인다.






사실 이날은 사진을 별로 담아내질 못했다.

주차장에서부터 워낙 많은 인파로 인해

너무 놀랬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스마트폰으로 슬쩍

겨우 몇장만 남겼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힘겹게 404 계단을 오른 후

소금산 정상까지는 금새 올랐으니 말이다.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남기려는

줄의 길이도 대단하다.


봄철이라서 그런지 단체 방문객들이

생각보다 무지무지 많았다.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전국 넘버 오십여대의 관광버스가

그 사실을 증명해 주었으니...





정상을 지나

드디어 출렁다리에 도착했다.


엄청나다.


출렁다리에 진입하기 위해서도 줄이 무지 길다.


이쪽에서 이 정도의 줄이라면

반대편 입구에서는 대단할텐데라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100m 아랫쪽은 아찔하다.

그래도 지난번처럼 바람이 강하게 안불어

좌우로 크게 흔들리지 않아서 쉽게

건너간 편이다.






 



한꺼번에 1200여명 정도의

무게를 지탱하는 견고한 출렁다리지만

워낙 많은 인파로 인해 사실 겁이 나기도 했다.


최소한 수백명 이상이 한꺼번에

출렁다리를 이용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참고로 이 출렁다리 위에서는

최소한 심한 장난은 삼가했으면 하다. 






그렇게 휭하니 건너고 나니

지난번 홀로왔을때 보다는 여럿이서

같이 와서 좀 더 재미있었던 것 같기도 했다.


어딜가나 말벗들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건지 잘 알기에 말이다. 






지인 한분이 주말 시간에 가족들과 왔다가

입구쪽에서 긴 줄이 줄어들지 않아 결국 포기하고

그냥 돌아섰다고 하는데 실감이 났다.






여긴 아슬아슬한 스카이 워크다.






사진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사실 이곳 입구쪽에서 출렁다리를

진입하기 위한 줄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하산길의 테크로드...

끊임없이 오르 내리고 있다.


사실 7월부터 이곳도 유료화 한다는데

글쎄... 입장료를 얼마를 받을지 모르겠지만

무료와 유료가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최근 워낙 많은 방문객들로 인해   

소금산 간현유원지 주변 상가들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크다고 알고 있는데 말이다.


유료화 했을때에는 어떻게 달라질까?


하여간 당분간은 이곳 소금산 출렁다리로 인해

원주 주변을 방문하는 상춘객들이 엄청날 것 같다는

생각이 훨씬 더 지배적이다.


지역에 명소가 생겼으니 좋겠지만

그로 인한 파급효과와 더불어 방문객을 위한

기본적인 편의시설의 증대 등도 좀 더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