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쏘가리 낚시 금어기를 준수합시다 ...

금모래은모래 2018. 5. 12. 16:00

 

 

 

 

금어[]

어류 번식 보호 위하여

고기잡이 하지 못하게 하는 기간 혹은 시기...

 

 

쏘가리의 금어기는 산란시기에 따라서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이 날짜 차이가 있으며

강이냐 댐이냐에 따라서도 다르다.

 

 

 

쉽게 말해서 온도가 빨리 올라가서

산란 시기가 더 빠른 남부지방의 강은 4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이며, 댐이나 호소는 5월 10일부터

6월 20일까지가 금어기다.

 

 

 


 

참고적으로 남부지방이라 함은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 전역을 칭한다.

 

 

 


 

그러면 남부지방을 제외한

타지역인 중부지방의 쏘가리 금어기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인가 살펴보자.

 

 

 


 

중부지방 즉

전라도와 경상도를 제외한

강원도와 충청권 그리고 경기권은?

 

 

중부권의 강은 5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이며

댐과 호소는 5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여기서 왜 강과 댐은 날짜가 다른가?

 

그건 수온의 차이로 인하여 산란의 시기가

빠르고 늦음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쏘가리 포획금지기간에

포획한 자와 불법 포획한 쏘가리를

반입·유통·보관·판매한 자는 어떤 처벌을?

 

 

내수면어업법 제25조 규정에 의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 살고있는 쏘가리를

일반인들은 멸종위기종으로 잘 못 알고 있는데

사실 멸종위기종은 아니며 일반 보호종으로 분류되어

최소한 산란기에는 포획이 금지되어 있다.

 

 

알고보면 개체수는 어마어마한데

체포하기가 워낙 어려운 녀석이라는 사실...

 

 

 

 


 

그러면 우리나라 전역에 살고 있는

쏘가리의 전체적인 분포도는 어떻게 될까?

 

쏘가리는

한강수계와 낙동강 금강 섬진강 등

골고루 다 서식하고 있다.

 

특히

한강(남한강과 북한강 모두)에 서식하는

모든 황쏘가리는 '한강 황쏘가리'라는 명칭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크기에 상관없이

일년 내내 보호받는 쏘가리가 바로

한강에 서식하는 황쏘가리다.

 

 

 


 

참고적으로 한가지 더...

 

아무리 금어기 기간이 아니더라도

잡으면 안되는 쏘가리에 황쏘가리가 있다면

체장(고기의 크기나 길이)도 중요하다.

 

포획 금지 기간인 금어기 기간이 아니더라도

18cm 이하의 모든 쏘가리는 연중 보호를 받고 있다.

18cm 이하는 평소에도 절대 포획 금지...

 

나는 개인적으로 25cm 이상급만 포획한다.

 

 

 


 

쏘가리 낚시를 다니다 보면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이쁜 강산을

맘껏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무지 많다.

 

쏘가리 낚시를 즐기는

우리 스스로 보호해야 되고

가져간 쓰레기는 분명 다시 가져오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올해는 유난히 인적이 드문곳에서

야생의 금낭화도 많이 만났다.

 

그만큼 청정 지역에

쏘가리 서식 밀도가 높다는 것이다.

 

 

 


 

단순히 낚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자연환경에 더불어 매료되기 딱 좋은 낚시가

바로 쏘가리 낚시이다.

 

 

 


 

선물처럼 성큼 다가오는

우리네 아름다운 강산에서 말이다.

 

 

 


 

쏘가리 낚시를 다니다 보면

자주 목격하게 되는 이런 아름다운

풍광 덕분에 잠시 휴식을 하기도 한다.

 

 

 


 

현재 충주에서 근무하고 있는

내가 갈 수 있는 쏘가리 포인트는

인근 충주댐 지류인 삼탄유원지 일원과

단양 영월 원주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영월 청령포와

고씨굴 근처에서의 낚시는

영화촬영을 하는 느낌의 멋진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험난한 지형도 많다.

의자에 앉아서 하는 낚시가 아니기에

체력소모와 피로도가 유난히 높은 낚시이며

그래서 전형적인 스포츠 피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화 흐르는 강물에서의

플라이 낚시와 비슷한 것이다.

 

 

 



 

소개해 드린바와 같이

쏘가리는 멸종위기종은 아니다.

 

특히 최근엔 인공배양에 성공해서

전국 여러 지자체에서 치어를 구입해서

방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에 말이다.

 

물론 그렇다고 무작위로

남획되어서는 절대 안되겠다.

 

 

 

 

이렇게 아름다운 강에서 서식하는

쏘가리를 체포하기 위해 허가받지 아니한

불법 어로 행위는 마땅히 단속의 대상인 것을

잘 알았으면 하다.

 

허가받지 아니한 그물과 투망

그리고 작살은 대표적인 불법 어로행위다. 

 

 

 


 

그러면 평소 즐겨 달려가는 강들이

금어기인 지금은 과연 어디로 가는가?

 

5월 20일까지는 가능한 곳이 있다.

바로 중부권 댐이나 호소이다.

 

 

 


 

쏘가리 낚시에 왜 그렇게 집착하 듯 할까?

 

여느 낚시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일단 쉽게 접할 수 있는 피라미 종류와

붕어 잉어와는 차원이 다르다.

 

 

 


 

워낙에 숨어서 생활하다 보니

그냥 잡기가 어려워서 매운탕 등으로

맛을 보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과

그 맛이 아주 좋다는데 있다.

 

 

 


 

그럼

왜 쏘가리 맛이 좋을까?

특히 매운탕이...

 

쏘가리는 특성상

살아있는 먹이만 먹는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육질이 무척 단단해서 민물에서

몇 안되는 횟감으로도 가능한 어종이다.

 

그만큼 육질이 좋다는 이야기다.

 

 

 


 

대부분 매운탕집에서

쏘가리 회나 쏘가리 매운탕의

유난히 높은 가격을 보았을 것이다.

 

 

 


 

왜 비쌀까?

 

전국의 강계에서 다 살며

특히 쏘가리 개체수도 많다고 하는데...

 

쏘가리는 잡기가 어렵다는데

바로 그 이유가 있다.

 

바위숲이나 돌 밑 등에서

은밀하게 숨어서 사는 녀석이라서

포획하기가 그만큼 어렵다 보니 자연스럽게

판매되는 쏘가리 매운탕도 비쌀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우리같은 단순한 낚시꾼들은

잡은 쏘가리를 돈을 받고 팔지는 않는다. 

 

 

  


 

정리를 해보면

위 표에서 보는바와 같이

쏘가리 금어기는 전국적으로

이런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참고적으로 댐과 강의 경계는

지자체에서 명확하게 선을 긋고 있다.

 

예를 들어서 단양권은 가대교를 경계로

충주권은 삼탄교를 경계로 댐과 강을 구분한다. 

 

최소한 쏘가리 금어기는

잘 준수하면서 쏘가리 낚시를 즐기는

문화시민이 되었으면 좋겠다.

 

 

 


 

평소 즐겨찾는 영월의 고씨굴 앞 여울이나

청령포 앞 여울 등은 6월 10일까지 쏘가리 금어기다.

 

이때는 쏘가리 낚시 대신

꺽지 낚시나 다른 대체어종으로

낚시를 하는게 바람직한 선택인듯 하다.

 

평창강과 동강 그리고

주천강 등지에서 청정의 물 맑은

강원도 쏘가리를 즐길 수 있는 날이

하루 하루 다가오고 있다.

 

쏘가리 금어기를 잘 준수하자는 취지에서

이렇듯 두서없이 정리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