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쏘가리 낚시는 준비하는 과정도 즐겁다 ...

금모래은모래 2018. 3. 19. 05:00

 

 

 

 

 

겨우내 움추렸던 몸을

이제야 서서히 기지개를 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즐겨하는것 가운데 하나인

쏘가리 낚시 채비를 준비하면서

실제 필드에서의 게임보다 그렇게

준비하는 과정도 즐겁답니다.

 

 

춘삼월의 기온이 아직은

많이 아쉽긴 하지만 멀지 않은

시간내에 회복되어 강으로

나갈 것 같습니다.

 

 

 

아직 시즌이 시작된건 아니지만

주변을 트레킹 하며 포인트 선점을 위한

준비도 해 보았습니다.

 

 

 


 

시선에 주어지는 풍광이

무척 아름답기만 하더군요.

 

 

 


 

다양하게 채비를 준비해 봅니다.

이 녀석은 잡은 쏘가리를 보관하는 궤미입니다.

참고로 쏘가리는 어망에 넣지 않습니다.

 

 

 


 

각종 장비들입니다.

별의 별게 다 쓰이는거죠.

 

 

 


 

이것도 채비의 일종입니다.

봉돌과 원줄입니다.

 

 

 


 

이건 손으로 직접 묶어서 만든 바늘이구요.

조금 특이한 채비이긴 하지만 자세히 알고보면

우리 고유의 전통 금강채비입니다.

 

 

 


 

낚시 조끼입니다.

 

거의 쏘가리 전용입니다.

주머니가 많아서 편리하긴 한데

조금 비싼게 흠입니다^^

 

 

 


 

낚시대와 릴입니다.

쏘가리 낚시의 기본인 거죠.

 

 

 


 

로드라고 칭하는 쏘가리 전용 낚싯대인데

가격대는 워낙 다양하답니다.

 

저같은 경우엔 고급은 아니고

중급정도의 로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빙기를 맞아

주변 강가에 나가서

지형지물을 살펴보았습니다.

 

쏘가리 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쏘가리 서식지 포인트 선점을 위한

사전 탐사라고 보면 되겠네요. 

 

 

 


 

기본적으로 쏘가리는

저런 돌들이 많아야 서식하거던요.

지형지물을 이용한 은둔생활의 귀재이다 보니

자연히 저런 바위나 돌들이 있는 곳을

가장 선호한답니다.

 

 

 


 

강변을 트레킹 하다보면

아름다운 자연에 매료되기도 하구요.

 

 

 


 

봄을 노래하는 조류들도 만나게 되네요.

 

 

 


 

한땀 한땀 봄이 움트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강가에는 봄의 향기가

그윽하기만 하더군요.

 

 

 


 

강변 트레킹중 슬그머니

조끼를 걸치고 몸을 풀기도 하구요.

 

 

 


 

저런 다리의 교각에도

녀석들이 아주 많이 서식합니다.

 

바위와 자갈과 더불어

물속에 잠겨있는 고사목과

시멘트 구조물 등이 주 포인트죠.

 

 

 


 

요렇게 간단하게 해서

싸돌아 댕깁니다.

 

참고적으로 쏘가리 낚시는

여느 붕어낚시와는 다르게 한곳에

가만히 머물러 있는것이 아니라

자리를 많이 옮겨 다니는

스포츠 피싱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체력소모도 무지 무지 많은

낚시 장르 가운데 하나입니다.

 

제 나이에 서너시간 이상 하다 보면

팔 다리 뿐 아니라 허리도 아프고 만사가

귀찮아지기도 하답니다.

 

 

 



 

아직 올해 마수를 못했으니

작년에 잡은 녀석으로 인사를 대신 하네요.

 

 

 



 

붕어 등의 여느 물고기를 잡을때와는 다르게

쏘가리를 잡고나면 그 희열은 생각보다

훨씬 더 크답니다.

 

이빨이 워낙 날카로워서

항상 장갑을 착용하기도 하구요.

 

 

 


 

이렇게 많이 잡을때도 있지만

사실 서너마리만 잡아도 기분좋고

반가운 녀석들입니다.

 

쏘가리는 그만큼 체포하기 어려운

어종가운데 최고라고 할 만큼

귀한 녀석이니까요.

 

물론 어자원은 풍부합니다.

 

 

 



 

체포후 잡을때는 보통 저렇게

아랫턱을 잡아야만 요동을 치지 못합니다.

이빨과 아기미 가시와 등까시에 찔리기 쉽거던요.

 

 

 



 

올해도 서서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니 이제 준비를 모두 마치고 기다립니다.

 

언제든지 수온 등의 날씨만 맞고

시간만 허락된다면 바로 요땅할 수 있는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소소한 이야기 가운데 하나겠지만

제 일상 가운데 하나의 장르이기도 한

쏘가리 낚시와 관련된 이야기를 올해도

다양하게 써내려가고 싶습니다.

 

그러고 보면 쏘가리 낚시는

단순히 운이 아니라 분명 과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