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우리네 일상에서 방심은 금물이다.

금모래은모래 2018. 3. 27. 05:00

 

 

 

요즘의 근무패턴이

조금은 특이하게 운영되어

사실 시간적인 여유가 무척 많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운동삼아 주변 강가로 좋아하는

트레킹을 자주 나가게 되는데

요상한 일을 겪기도 한다.

 

 

어젠 가까운 물가로 트레킹을 나갔다가

날카로운 바위에 걸려 크게 넘어져서

손가락을 다치고 피만 보고선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지독한 미세먼지 덕분에

항상 완전 무장을 하는 편이다.

 

 

 


 

충북선 기차가 다니는 바로 그 길이다.

영화 박하사탕 촬영지도 가깝고.. 

 

 

 


 

해빙기의 강변엔

이렇게 날카로운 바위들이 즐비하다.

잠시 방심을 하거나 한눈을 팔면

바로 쿠당탕이니 말이다.

 

 

 


 

요렇게 폼생폼사까지는 나름 좋았는데 ㅜㅜㅜ

 

 

 


 

어젠 올봄에 처음으로 물가에서

생강나무꽃을 발견했다.

 

요즘은 봄이 오는줄도 모르고 살고 있다.

 

 

 

 


 

날카로운 바위에 걸려 넘어졌는데

잘 못 넘어져서 이렇게 손가락을 다쳤다.

제법 피가 많이 나고 따갑고 쓰렸다.

 

 

돌아와서 소독하고 약을 발랐더니 한결 좋으네...

 

 

 

 


 

이렇게 단단히 채비를 해도

항상 위험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개구리알도 봤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ㅎㅎㅎ

 

 

하여간 물가를 가든 어디를 가든

방심은 금물임을 되새김한 하루였다.

 

 

세상살이가 그렇게 호락호락한게

절대 아니기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