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랑 이야기

가을빛 이별식은 에버랜드 홈브리지 힐사이드 호스텔에서...

금모래은모래 2017. 11. 15. 05:00




2017년 11월 12일 일요일


서해안으로 모임 가는 길

호암미술관의 단풍은 거의 끝났겠지만

바로 뒷편 비밀의 정원은 아직 조금

남아 있겠지라는 믿음 하나만

가지고 방문했더니...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는...


이곳은 지형적인 특성때문인지

워낙 늦게 단풍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말이다.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워

호암미술관을 휭하니 둘러보았더니

벚나무 가로수는 벌써 썰렁하기만 했기에

바로 이동하기로 하고...





다시 돌아 나와서

홈브리지 힐사이드 호스텔로 향했다.





역시나

도로변엔 붉은 기운이

곳곳에 머물고 있었으니 말이다.


비록 절정은 지났지만...





여긴 워낙 늦단풍 지역이라서

인근 주변에서 단풍이 지고 나야만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비밀스런 이야기^^






바로 이 맛이 단풍맛이야^^


특히 붉은 단풍나무는

나무숲으로 들어가서 밖으로 내다 봐야만

제격인것은 다 아실터이니 말이다. 





기다려준 듯 해서

더 고마운 녀석들이다.





자 그럼 이제부터는

 홈브리지 호스텔 진입로의 모습이다.


주변 노랭이 은행나무는 사실

거의 마무리되고 바닥을 뒹굴고 있는데

이곳은 이 정도라도 남아 있었다.





에버랜드 홈브리지 힐사이드 호스텔 도착...


지리적으로 봐서는

거의 호암미술관의 뒷편 산 쯤 되는 듯 하다.





마치 손에 묻어날 듯

마지막 몸부림처럼 느껴진다.





홈브리지 힐사이드 호스텔 진입로...

해마다 이곳 진입로에서 가을 단풍과의

마지막 이별식을 행한 듯 하다.


올해도 변함이 없을 듯...





페인트로 칠해도 이 정도의

색감을 얻을 수 있을까?


마술사의 솜씨인양 그저

신비롭기까지 하다.


가을 바람에 넘실 넘실 춤을 추고 있었다.







고맙다.

기다려줘서...

그리고 잘가 가을아^^


이렇듯 올 가을빛 이별식도

어김없이 에버랜드 홈브리지 호스텔에서

무사히 잘 거행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