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확실히
청정의 고장이라고 할 수 있다.
깊은 산으로 형성된 곳이
워낙 많다보니 그만큼 산소의 배출량이
많다는 증거이기도 하겠다.
홍천 공작산 자락의
수타사 생태숲을 다녀왔다.
첫눈에 들어오는 산소길...
저 글귀만 보고서도
벌써 가슴이 시원해지는
그런 느낌이 든다.
그 수타사 생태숲엔
의외로 방문객들이 즐비하다.
계곡을 흐르는 물색은
청정의 대명사인 듯 하다.
색감이 어찌나 고운지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게 된다.
요란한 계곡물 소리는
늦여름의 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한 듯 그저 우렁차기만 하고...
주변 상황을 둘러보았으니
이젠 생태숲길을 거닐어 보자.
생태숲 안쪽에는
벌써 많은분들이 저마다의
포즈로 인증샷을 남기고 있었다.
산소길....
빨리 들어가 보고 싶게 한다.
한발짝만 안으로 들어가도 뭔가
기분이 확 달라질 것 같은 그런 문구다.
방문객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다양한 포즈를 기록하고 있다.
나무 의자에서는
크게 심호흡하 듯 휴식하는
방문객들이 쉬고 있으며...
이곳 홍천 공작산 수타사 생태숲은
2009년도에 준공되었다고 한다.
여느 도심지의 공원들과는
비교할 수 조차 없는 청정의
맑은 공기와 마주하는 이들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잠자리 한마리가
산소길에서 휴식하고 있다.
도도하다.
그리고 단아하다.
특히 이 길은 험하지 않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쉬이 거닐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사방팔방 보이는 것이라곤
모두가 친환경적인 식물들로
군락을 이루고 있으니 금상첨화다.
이곳 공작산 수타사의 생태숲은
제법 규모가 크다.
천천히 전체를 둘러보면
얼추 한시간은 족히 걸릴 듯 하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싶은 곳...
가슴을 활짝펴고 심호흡하기 좋은 곳...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거닐기만 해도 온몸에 전해지는
신선한 기운은 내 스스로가 자연으로
돌아간 듯 했다.
의외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었다.
방문객들의 발걸음은 깃털처럼 가벼웠으며
표정은 더더욱 밝아 보였다.
쉼터...
휴식하기 좋은 곳...
묵언하듯 그냥 거닐기만 해도 좋은 곳이
바로 이곳 수타사 생태숲인 듯 했다.
처음 방문한 곳이지만
아스라한 기억의 길동무는
살면서 오래도록 추억할 듯 하다.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
홍천 공작산 수타사 생태숲의
매력에 푹 빠지는 듯한 아름다운 풍광이다.
있는 그대로 잘 보존되어서
우리네 삶속에서 휴식이 그리운날 문득
방문해도 좋은 곳으로 오래도록 남았으면 좋겠다.
강원도 홍천 공작산 수타사 생태숲
참 매혹적인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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