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기

이색적인 너와지붕의 절집 치악산 명주사 ...

금모래은모래 2017. 8. 18. 05:00

 

 

 

 

 

치악산 명주사라고 들어 보셨는지요?

 

 

 

 

보통 명주사라는 명칭 보다는

 

고판화 박물관으로 더 잘 알려진 곳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치악산 명주사는

 

전통 사찰이라기 보단 기도 도량에 가까운 곳이지만

 

예쁜 절집과 요사채 등의 건축물의 구조가

 

너와지붕으로 만들어진 한옥형의

 

조금은 특이한 곳이랍니다.

 

 

 

 

고판화 박물관은 문이 닫혀있어

 

둘러보질 못했으며 예상하지 못했던

 

명주사의 특이한 이모저모를

 

살펴보겠습니다.

 

 

 

 

 

 

 

 

 

국도변에서 이정표를 보고 진입하면

 

이런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주차장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장승은

 

요런 해괴한 표정으로 반겨주고요.

 

 

 

 

 

 

 

 

 

 

 

명주사 전경입니다.

 

 

 

확실히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문득...

 

넓은 광장형의 잔디밭도...

 

 

 

 

저 멀리 보이는 건물들은?

 

분명 너와지붕 같은데 라고 하면서

 

가까이 다가가 봅니다.

 

 

 

 

 

 

 

 

 

 

 

 

 

 

 

 

한옥형으로 지어진

 

치악산 명주사의 본 건물입니다.

 

전통 사찰로 치면 대웅전 역할을 하는곳인데...

 

 

 

 

알고봤더니 고판화 박물관의 관장님이

 

자신의 모습을 본떠 직접 만들었다고 하더이다.

 

 

 

 

 

 

 

 

 

 

 

옆쪽에서 바라본 모습이구요.

 

 

 

 

 

 

 

 

 

 

 

실내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통나무 기둥을 이용하여 팔각형의

 

이색적인 모양으로 투박한 미를 강조했더군요.

 

 

 

 

사용된 재료들은 온통 나무와 흙이구요.

 

 

 

사실 전통사찰과 기도도량의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제눈엔 여느 사찰의 대웅전 모습과 다른점을

 

별로 못 찾았거던요.

 

 

 

 

 

 

 

 

 

 

 

외벽을 바라보았습니다.

 

 

 

쓰러지듯 누워있는 소여물통과

 

한옥에서 볼 수 있는 문의 구조물들이

 

우리네 문화와 같아서 정겹기만 하더군요.

 

 

 

 

 

 

 

 

 

 

 

좌측의 요사채도 분명 너와지붕이구요.

 

 

 

 

 

 

 

 

 

 

 

정말 독특한 절집이더군요.

 

명주사라고 하니 사찰이라고 해야 되는지?

 

 

 

 

 

 

 

 

 

 

 

요사채는 약간 변형의 구조물이네요.

 

지붕은 너와지붕이지만 말입니다.

 

 

 

 

 

 

 

 

 

 

 

문득 고개를 돌려보니

 

멍멍이 두마리가 보입니다.

 

 

 

작은 녀석은 실내에서 나오고

 

큰 녀석은 입구에서 떡하니 버티구요.

 

 

 

 

 

 

 

 

 

 

 

해맑은 모습으로 장난질을 하더군요.

 

녀석들 제법 순진한것 같아요.

 

 

 

 

가까이 다가가도

 

덤벼들지 않은걸 보니...

 

 

 

 

 

 

 

 

 

 

 

사실 제가 멍멍이 녀석들을

 

좀 무서워 하거던요.

 

 

 

 

 

 

 

 

 

 

 

갑자기 큰 녀석이 벅벅 긁어대기 시작합니다.

 

"아이구 시원하다"라고 하면서...

 

 

 

 

그래서 이녀석의 이름을

 

'멍구'라고 제가 명명했습니다.

 

 

 

 

 

치악산 명주사의 멍구 ㅎㅎㅎ

 

 

 

 

 

 

 

 

 

 

가까이 다가가도 가만히 있더군요.

 

열심히 제 할일 하면서 말입니다.

 

 

 

멍멍하고 짖기라도 하는날엔

 

저는 부지런히 도망쳤을텐데 말입니다.

 

 

 

 

 

 

 

 

 

 

제법 의젖한 자세로 절집을 지키는 멍구는

 

명주사의 또 다른 명물인양 합니다.

 

 

 

강원도 치악산의 첩첩산중 명주사에서는

 

너와지붕의 절집을 지키는 멍구가 있다. ㅋㅋㅋ

 

 

 

 

 

 

 

 

볼수록 참 신기한 치악산 명주사더군요.

 

 

 

 

 

 

 

 

 

 

 

오래되지 않은 탑과 광장처럼 넓은

 

잔디밭의 절 마당에는 꽃들이 만발하구요.

 

 

 

 

 

 

 

 

 

 

 

전해지는 이야기가 오래되진 않은것 같지만

 

너와지붕으로 지어진 절집을 아직껏 본적이 없기에

 

더더욱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이곳 명주사는 명당터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맞은편의 산도 그렇고 주변 산세가

 

이름난 명당터로 자자하답니다.

 

 

 

 이렇게 강원도 원주의

 

치악산 명주사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명주사는 아주 오래된 큰 사찰도 아니고

 

작은 절집 형국이지만 독특하게 지어진 너와지붕이

 

유난히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치악산에서는 오래된 전통사찰인 구룡사와

 

상원사가 있지만 이렇게 작은 절집들도 많답니다.

 

 

 

치악산 명주사의 너와지붕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