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랑 이야기

동부전선 최전방 화천 칠성전망대를 가다 ...

금모래은모래 2017. 5. 5. 05:00

 

 

 

 

 

DMZ...

 

 

비무장지대...

 

 

강원도 화천군

첩첩산중 비무장지대 내

최전방에  위치한 칠성전망대를

석가탄신일날 다녀왔습니다.

 

 

칠성전망대는

최전방 보안시설임으로

사진을 마음껏 찍지는 못했지만

허가된 몇몇 구역과 주변 상황 등을

스마트폰으로 몇컷 담았습니다.

 

 

 

화천에서도 제법 먼 거리를

버스를 타고 단체로 이동했습니다.

 

 

칠성전망대를 가기 위한 기본 절차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서약서를 작성해야 됩니다.

 

 

입구의 초입에 위치한

이곳 안내소에서 가능합니다.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에 위치한

칠성전망대 안내소에서 출입신고를 하는데,
성명, 생년월일, 주소 등으로 출입신고서를 작성하고
방문시간을 기다립니다
.


방문시간이 도래하면

인솔자를 따라서 다같이 이동합니다.
군 장병의 안내를 받아서 자가용을 이용해서도

방문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방문시간은

오전 11시와 12시 30분 그리고 오후 3시이며
월요일은 방문할 수 없습니다

 

 

 

 

칠성전망대를 방문하기 위해서

꼭 지나가야 되는 마을인 산양리 마을은

사방거리로 잘 알려져 있더군요.

 

 

구전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예전에 금강산을 가기 위해서 사방팔방에서

모이는 곳이 바로 이곳 사방거리였다고

지금까지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이곳 사방거리에는 극장도 있더군요.

DMZ 시네마라고...

 

 

개봉영화도 볼 수 있다고 하니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화천에서 제법 많이 왔는데도

아직 15킬로 정도를 더 가야됩니다.

 

 

포장은 잘 되어 있지만

오르막길이 예사롭질 않아

큰 버스들은 굽이 굽이 힘이 듭니다.

 

 

사방거리에서부터 칠성전망대까지는

실질적인 보안 통제구역이라서 차안에서도

촬영 금지라고 했습니다.

 

무척 긴장되는 코스더군요. 

 

 

 

 

 

몸이 많이 무거운(?) 버스로 힘겹게

칠성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DMZ와 관련된 자료들도 구비되어 있구요.

 

 

 

 

 

전망대에는 아주 이색적인

DMZ 켈러리 카페도 있더군요. ㅎㅎㅎ

 

 

참고로 칠성전방대는 지리적으로

무척 높은 곳에 위치합니다.

 

 

 

 

 

대한민국 육군의 위상을 느낄 수 있는

피켓도 이렇게 세워져 있더군요.

 

 

"비록 이곳 칠성부대는 아니지만

저도 대한민국 육군 병장의 아버지로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카메라 촬영이 가능한 포토죤입니다.

함께한 일행들의 몸짓이 분주해졌습니다^^

 

 

 

 

 

포토죤에서 촬영을 마친 일행들이

전망대 안으로 들어갑니다.

 

 

 

 

 

막간을 이용해서

슬쩍 인증샷 하나 남겨 보았습니다.

 

 

그래도 사진 촬영 금지구역은

눈으로만 둘러 보았습니다.

 

 

사진의 반대쪽이 바로 북쪽이며

이곳 전망대에서 휴전선의 모습을

눈앞에서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답니다.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그런 광경에

무척 숙연해지기까지 했구요.

 

 

사진속에는 비록 웃고 있지만 말입니다.

 

 

 

 

 

조형물을 자세히 들여다 봤습니다.

 

 

안타까운 분단의 현실을

실제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전망대 안으로 들어서면

한쪽 벽면에 이런 의미있는 목어(?)가

방문객의 시선을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병사의 멋진 안보 브리핑...

 

칠성전망대의 역사적인 개요와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저곳에 앉아서도

주변의 상황이 한눈에

그림처럼 다 펼쳐지더군요.

 

 

 

 

 

앗! 이런....

 

 

블로그 포스트를 위해

자료를 찾다가 저곳에서 경청중인

제 모습을 어느 블로그에서

우연히 발견했네요.

 

 

아무래도 함께했던 우리 일행중

키가 무지 크고 잘생긴 총각 같은분이

촬영한것 같습니다.

 

 

 

 

 

다시 밖으로 나왔더니

또 다른 포토죤이 있었습니다.

 

 

역시나 DMZ...

 

 

사진의 뒷편으로 보이는 곳은

대부분 북쪽입니다.

 

 

 

 

 

손에 잡힐 듯한 철책선 

주변 상황을 쉽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가족단위의 안보교육 차원의 방문이

아무래도 주류를 이루더군요.

 

 

 

 

 

무척 의미있는 조형물인 듯 합니다.

 

 

 

 

 

전망대 주차장엔

수많은 전투의 흔적들이

돌비석처럼 우두커니 서 있구요.

 

 

작년 여름 경기도 파주에서

서부전선 민통선 안으로 들어갔을때보다

훨씬 더 가까운 거리에서 분단의

아픔을 지켜보았습니다.

 

 

 

 

 

칠성전망대 방문을 마치고

버스로 이동하면서 다시금 만난

사방거리의 모습 가운데 사진은 흐리지만

유난히 기억에 남는 군인 백화점...

 

 

 

이번 방문은

현역 군인의 아버지로서

무척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거의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가까운 지척에서 바라본 휴전선 너머 북녘동토...

 

 

훗날 평화통일이 되면

이 시간 또한 하나의 추억으로

아련하게 되새김 될텐데 말입니다.

 

 

이번 화천 칠성전망대 방문에 협조해 주신

칠성부대 및 화천군 관계자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육군 국가대표

칠성부대 장병들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장병 여러분

♡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