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천 백사 산수유꽃 축제가
오는 4월 7일부터 4월 9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남쪽에서는 벌써
다양한 꽃 축제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산수유꽃 축제가 열릴 이천의 산수유 마을에서도
축제 준비로 분주하리라.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이천 산수유꽃 축제가 열리는
도립리와 경사리 그리고 송말리의
세개의 마을 가운데 이쁜 마을 벽화길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경사리다.
또한 이천 산수유꽃 축제에서
산수유꽃 뿐 아니라 둘러볼 수 있는
주변 볼거리는 어떤게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산수유꽃이 만개하면
백사면 일대는 노랭이들의
반란과도 같은 물결로 온 동네가
노랗게 물이 들텐데...
축제가 열리는 마을은
도립리와 경사리 그리고 송말리인데
이곳은 벽화길로 유명한 경사리 경노당이다.
경사리를 둘러보려면
경사1리 경노당 앞에 주차하면 된다.
경사리뿐 아니라
이천 백사 산수유마을은
벽화뿐 아니라 주어진 환경 자체가
아날로그적인 분위기여서 좋다.
있는 그대로의
시골 마을에 그려진 벽화길...
그게 바로 경사리의 매력 포인트다.
어렵지 않고
쉬이 이해할 수 있는
벽화에서는 우리네 삶의
다양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묻어있다.
그래서 더 정감이 간다.
이런 돌담길은 덤이다.
아스라이 전해지는 추억들은
그리움으로 되새김 되면서 말이다.
우리네 정서가
벽면에 그대로 옮겨진 것이다.
그래서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은
산수유축제가 열리는 메인 축제장인
도립리를 거쳐 경사리를 꼭 둘러본다고 한다.
산수유 둘레길을 거닐면서...
잘 꾸며지지 않은 경사리 마을길을 거닐때
시선에 들어오는 이야기는 전혀 어색하지 않다.
평소 낯익은 풍광들이기에...
이곳은 다름 아닌
우리네 삶의 터전이기에 말이다.
낙서하듯
휙휙 그려진 벽화일지라도
분명한 것은 없는것 보단 훨씬
더 재미가 있었다.
산수유꽃이나 보면서
그냥 휭하니 지나칠 곳도 다시한번
고개를 돌려서 쳐다보게 된다.
재미있고 해학적인 벽화들이
골목 곳곳에 즐비하기에 말이다.
산수유 마을 가운데
이곳 경사리의 최고 매력은
이런 벽화길 거닐기라는 사실...
물론
주변의 노랭이 산수유들도
많이 이쁘지만^^
일단 여기까지
경사리 벽화 골목길을 소개하고
산수유 축제가 열리는 마을 주변의 몇 곳을
더 살펴보도록 하자.
이천 백사 산수유 축제가 열리는
메인 축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도립리의
작년 축제때의 모습이다.
언덕진 곳에 올라가야만
이렇게 마을을 담아낼 수 있다.
이런 재미는
이곳 이천 산수유마을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가장 아날로그적이면서도
가장 친숙한 우리네 풍광이 아니던가?
집이 쓰러져 가면 어떻고
돌담이 허물어져 가면 어떤가?
산수유 축제가 임박할때부터
마을 어귀 도로변 등에서 판매하는
산수유 막걸리다.
해마다 이맘때만 맛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별미이기에 막걸리 좋아하는 분들은
산수유 막걸리의 독특하고 알싸한 맛을
꼭 음미해 보시기 바란다.
이 소나무는
이천 산수유 마을 입구
도로변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381호인
'반룡송'이다.
마을 입구의
도로변에 위치하기 때문에
둘러보기 참 쉽다.
꾸불 꾸불 신기하게 몸짓하는
그 용트림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는것도
방문의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여긴 송말리의 영원사라는 사찰이다.
산 중턱에 위치한 사찰 경내에 이렇게 이쁜
연못이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절집이다.
물론 차량 진입이 가능하다.
이곳으로 원적산을
오르는 등반객들도 있다.
여긴 송말리의 작고 이쁜
비구니 사찰인 원적사의 나한상이다.
그동안 제가
블로그에 몇번 소개를 했기에
아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되지만
마음이 편해지는 작은 절집이며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물론 이곳도 차량 진입이 가능하다.
해마다 산수유꽃 축제가 열리는
4월엔 이곳 산수유마을은 인산인해가 된다.
하지만 정작 가을과 겨울엔
무관심 일변도로 바뀌기 마련이다.
이 모습은 늦가을에 산수유 잎이 다 떨어지고
산수유 열매를 수확하기 직전의 붉게
익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건 도립리의 겨울풍광이다.
옆동네 경사리에 벽화가 많긴 하지만
이렇게 도립리에도 재미있는 벽화가 있다.
쉽게 말해서
계절별로 다양한 재미를
충족할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된다.
축제기간이 아니더라도
가을과 겨울철에 슬그머니 방문해도
좋은 추억의 여행지가 바로
이천 산수유마을이다.
이천 산수유꽃 축제장 주변 약도를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다.
이천 산수유꽃 축제가 열리는
백사면 도립리와 경사리 그리고 송말리 일원엔
단순하게 산수유꽃만 둘러보고 오면
뭔가 모르게 아쉬울 듯 하다.
물론 축제장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탐닉하고 재미있는 체험도 병행하지만
더불어 둘러볼 수 있는 주변의 볼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해 보았다.
노랭이 산수유 나무길을 걷다가
자신이 관심있고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서
주변을 휭하니 둘러보는 것도
흥미있는 일이리라.
이천의 산수유꽃은
축제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인
다음주부터는 제법 개화가 이뤄진다.
이천 백사 산수유 마을로
향기롭고 노란 봄꽃놀이 어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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