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원주 학성동 벽화골목길 아날로그 기행 ...

금모래은모래 2017. 3. 20. 05:00

 




원주역앞 학성동의

이색적인 아날로그 여행지를

휭하니 다녀왔다.


원주역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도 둘러볼 수있는

벽화마을...


원주 학성동 벽화골목은

낡고 오래된 주변 환경이지만

우리네 삶의 끈적끈적한 이야기를

대변해 주는 곳이다.    



 

원주역....


역 좌측에 공영주차장이 있다.

주차료가 저렴하기에 가끔

애용하는 편이다.







 

역 맞은편으로 도로를 건너가면

역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려한 색상의

상가들이 즐비하다.  





 

학성동 벽화골목길을 가려면

입구를 잘 찾아야 한다.


봉평여인숙이나 봉평포차를 찾으면 된다.

바로 우측 골목이 입구이기 때문이다.





 

골목길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에 들어오는 녀석...


긴 골목길이 저만치 이어진다.





 

골목안쪽에도 이렇게

봉평여인숙이라는 간판이 있다.





 

슬쩍 인증샷도 남겨보고^^





 

복잡한 골목길에서

거대한 독수리를 만났다.





 

그리고 아기자기한 이야기들....





 

해학적인 벽화들도 많다.

일명 담을 타는 아이..


좁고 낡은 골목길에

이런 벽화들 마저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낡고 오래된 건물

그리고 이색적인 이야기의 벽화... 






 

벽에 돈이 떡하니 붙어 있다.

무척 사실적이다.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거닐면서

이런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제법 신나는 일이다.


특히나 아날로그 기행을 좋아하기에... 





 

두사람이 지나가기엔

도저히 어려울것 같은 가파르고

좁은 골목길이 거미줄처럼 엉켜있다.


꼬불꼬불~~~





 

빨간집(?)들이

아직도 성행하고 있었다.

놀라운 사실이다.





 

골목길은

하나의 미로다.


불쑥 눈앞에 나타나는 상가들...

여기가 역전시장인가?





 

원주시내 기차역 앞에

아직도 이런 풍광이 있다는

사실이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대나무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고층 아파트와 어우러진 벽화군들...





 

인적은 드물었지만

분명한 것은 골목 곳곳에

사람사는 향기가 가득 묻어 있었다.


아날로그 기행을 다니다 보면

바쁘게 살아온 현대인들이 놓치기 쉬운

우리네 향수와 잊혀진 이야기들을

되새김 할 수있어 좋다.





 

저만치 먼 시야로 치악산이 보인다.


비로봉과 향로봉에

아직은 잔설이 그윽하다.




 

다시 원주역 앞으로 돌아 나왔다.


이곳 학성동 벽화마을은

아스라이 전해지는 낡고 오래된

우리네 삶의 고운 흔적들이 남아 있어

애잔한 기분으로 거닐었다.


관광이 아닌

진정한 여행을 원한다면

이런 아련한 벽화골목의 진수를

느껴 보는것이 어떨까?


원주역앞

학성동 벽화골목길은

그리운 추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