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이천 자채방아마을 이천호스피아 말타기 체험 ...

금모래은모래 2017. 2. 20. 18:30

 

 

 

 

경기도 이천에서도

말타기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네...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시에는 크고 작은

말타기 체험장이 몇군데나 된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곳은

쌀 농사와 체험마을로 잘 알려진

이천시 대월면 군량리의 자채방아마을입니다.

 

 

지난 주말에 다녀온

그곳 말타기 체험장에서의

다양한 모습들을 사진 몇장으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군량리 자채방아마을입니다.

 

 

그럼 이천 자채방아마을의

유래를 한번 찾아 보도록 할까요^^

 

 

실질적인 행정구역상의 명칭은

이천시 대월면 군량리이며,

 

 

 

세종대왕의 큰형인 양녕대군이 이천 유배생활 당시,

이천군(郡)에서는 마을에 있는 개울(양화천)을

쉽게 건너도록 징검다리(梁)를 놓았는데,

 

 

이것이 바로 마을 이름이 되어

군량(郡梁)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군량리와 양평리(梁坪里) 일대를

양녕대군의 '군'자와 들판을 뜻하는 '들'을 합쳐 '군들'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이 일대가 조선초기 양녕대군의 식읍(食邑, 한 고을의 조세를 개인이 받아쓰는 고을) 이었기

때문에 붙여진 지명이라고 합니다.


자채는 이천을 중심으로

인접해 있는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되었던

양질(良質)의 올벼라는 뜻입니다.


옛 농업관련 문헌에 보면 자채벼는

경기 남부의 일부 지방에서 재배하는 재래종으로

품질은 좋고 수량은 적으며 성숙기가 매우 빨라 햅쌀시장에서

항상 10% 이상 높은 값을 받는다고 전해집니다.

 

 

자채(紫采)벼는

이천지역을 중심으로 몇 개 군에서만 재배하였으며,

그 재배면적은 전체의 4~5%에 불과한데,

 

 

이처럼 재배면적이 적은 이유는

토질이 비옥하고 관개가 양호하며,

유기질을 충분히 사용하야 하고 제초 및

관리에 많은 노력이 들기 때문입니다.

 

 

조선시대에 발행(1491~1842)된 농서의 기록에는 自蔡로,

그 후에는 세월이 흐르면서 紫采, 紫彩 등으로 불려졌습니다.

이천대란(1955)에 의하면 쌀밥은 희다 못해 푸른기가 돌며

기름이 자르르 흐르고 밥맛이 특히 좋아 음력

6월 보름이면 왕에게 진상되었다고 합니다.

 

 

 

 

먼저 말타기 조교를 통해서

다양한 안전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말에 오르는 순간부터 시작해서

각종 주의 사항을 참 자세히도 알려주더군요.

아주 구체적으로 말입니다.

 

 

 

 

 

체험장 한켠에는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작은종의 귀여운 말들도 있더군요.

 

 

 

 

 

그 어린말 가운데 검둥이 녀석이

순식간에 응가를 했습니다.

건강해 보이네요^^

 

 

 

 

 

자~~ 그럼

조교의 시범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 슬슬 말타기 체험을 직접 해 볼까요.

 

 

 

 

 

말타기 체험에 응하고자 하면

우선 비치된 조끼랑 모자를 착용합니다.

그리고선 각 조교의 지시에 따라서

말의 등에 오릅니다.

 

 

 

 

 

생각보다 말의 키가 제법 높습니다.

 

 

 

 

 

자... 이제 슬슬 출발해 볼까요^^

사실 이곳 이천 자채방아마을의 말체험장은

규모가 그렇게 크고 웅장하지는 않습니다.

 

 

비록 체험장의 규모는 작아도

말등에 직접 올라탄다는 사실만으로도

무척 신나는 체험입니다.

 

 

 

 

 

조교의 지시만 잘 따르면

별 문제없이 잘 탈 수 있더군요.

 

 

 

 

 

이렇게 신나는 표정이 저절로 나오기도 하구요.

용인에서 오신 이분은 정말 잘 왔다며 좋아 하더군요.

 

 

 

 

 

사실 저도 말타기 체험을

제주도 여행에서만 몇번 경험이 있지

내륙에서는 한번도 타본 경험이 없답니다.

 

 

다들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사실 이날도

함께한 아이들이 없어

작고 귀여운 말을 타지는 못했답니다.

 

 

그나마

다들 신나하니

정말 다행이더라구요.

 

 

 

 

 

지난번 언젠가는

이천 아울렛 근처에서도

말타기 체험을 하는걸 먼 발치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이곳 자채방아마을에

이런 체험장이 생긴줄은 몰랐거던요.

 

 

 

 

 

확실히 남자분들은

무덤덤한 표정들입니다^^

 

 

 

 

 

저는 사실

말타기 체험을 안했습니다.

 

 

탈까 말까 망설이다가

예전에 제주에서 몇번 탔더니

의외로 말등이 높고 좀 무서웠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냥

함께한 일행분들 타는걸

구경하는걸로 만족했습니다.

 

 

 

 

 

서울에서 오셨다는 이분도

엄청 즐거워 하더군요.

 

 

안 무서운지

오히려 신기했습니다.

 

 

 

 

 

큰 규모의 체험장은 아니지만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말타기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고무적이었습니다.

 

 

 

 

 

경기도 이천에서의 말타기 체험...

 

 

이제는 꼭 제주가 아니더라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직접 말 타기 체험에 참여한건 아니지만

함께한 일행들의 아이들처럼 재미있어 하는

밝은 표정이 너무 좋았습니다.

 

 

혹여 이천 주변 다른 체험장으로

방문 기회가 있다면 대월면 자체방아마을에서의

  말타기 체험도 추천해 드리고 싶군요. 

이색적인 체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