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석모도에 남겨두고 온 하얀 그리움...

금모래은모래 2016. 8. 1. 06:00





지난 토요일

강화도 외포항에서

빗방울 벗삼아 배를 타고

방문한 석모도...



첫방문이며

나름 의미있는 것은

올해가 배를 타고 석모도를

방문하는 마지막이 될 것 같다는 것이다.


현재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는

연륙교가 한창 공사중이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석모도에 또 하나의

하얀 그리움을 남겨두고 말았다. 






강화도 외포항에서 배를 탄다..

아니 차를 배에 싣는다는 표현이 맞겠지..


승용차 왕복 도선료 16,000원

4인 가족 승선료 8,000원

도합 24,000원...







배로 불과 10여분...





그나마 낯선 불청객들을

반겨주는 녀석들이 있어 고마웠다.





석모도에 도착해서는

가져간 승용차로  이동하며

주변을 둘러 볼 수 있다.

 





곳곳엔

요런 재미도 즐비하다.





아스라한 그림들은

방문객의 발걸을을 붙잡기도 하고...





홀로 낚시하는 어르신은

부지런히 세월을 낚고 계셨다.





석모도...


참 궁금했던 섬이었다.

군인 아들 덕분에 불현듯 방문했지만

진작부터 무척 궁굼했다는...





여성 조사분의 조과가

훨씬 좋았다.


망둥어... 





그렇게

석모도에 남겨두고 온 하얀 그리움...





어류정항...







그곳엔

그분들의 치열한 삶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석모도...


2017년 3월..

연륙교가 완공되고 나면

이젠 배를 타지 않고 자동차로

바로 들어가겠지만 뱃길을 이용한

고즈넉하고 낭만적인 방문은

어려워질테니...


그렇게 석모도에 남겨 두고 온

하얀 그리움은 또 하나의 기억의 창고에 

고스란히 저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