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소개해 드린바와 같이
세미원 야외에서 전시되고 있는
김명희 작가님의 흙인형 전시회를
연휴 마지막날 다녀왔습니다.
3년째 전시되고 있는
이번 흙인형 전시에서는
그동안의 작품들과는 사뭇 다른
도발적이며 강렬한 표현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엄마와 아가의 모습뿐 아니라
주름진 할머니까지 우리네 삶속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그대로
표현한듯 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11월 1일까지 개최된다고 하며
관객들의 좋은 반응이
기대됩니다.
흙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세미원 입구
태극문에서 팜플렛을 들고...
진입하는 곳곳에는
이렇게 기왓장으로 방향을...
작년과 재작년엔
세미원 맨 안쪽에서 전시했지만
올해는 입구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가까운곳에서 전시하더군요.
북한강 건너 예봉산이
바로 마주 보이는 입구에서
심상치 않은 작품 몇점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모든 작품에는
거의 다 제목이 있었지만
그 제목을 정확하게
기억은 못합니다.
대단히 강렬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동안의 김명희 작가님의 작품에서는
쉬이 볼 수 없었던 그런 풍속화를
보는듯한 느낌이었구요.
이 작품이 전하는
또 다른 메세지는 무엇일까요?
낯익은 미소입니다.
그나마 날씨가 좋아
전시장을 둘러보기 참 좋더군요.
엄마의 등 사이에서
책을 읽는 아이를 묘사...
관람객들 중에는
관심을 갖는분들이 많았습니다.
동글 동글
아이의 순박한 표정이
너무 이쁘네요^^
두손 모아
무엇을 소망하고 있을까요?
'휴식시간'이랍니다.
"엄마는 다시 국민학생이 되었어요"
아이가 다섯이나 되니
다둥이 엄마네요^^
이대로 시간아 멈춰라~
엄마가 읽어주는 그림책은
참 재미있었죠~
작가의 작품속에서는
그의 지난 삶들을 부분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는 대목이 더러 있더군요.
아이들은
항상 이렇게 미소가 가득합니다.
엄마는 나의 의자...
연못속의 이 작품에서는
복합적인 우리네 삶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상기되구요.
화난 엄마?
어부바~~
진솔한 삶의 이야기속에서는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의 삶은... 상단부...
엄마의 삶은... 하단부...
정말 평온한 표정입니다.
엄마와 아이 둘 다..
이번 전시회
팜플렛에 사용된 작품입니다.
지난번과는 다른 장소에서
전시를 하고 있어 또 다른 기분입니다.
낯익은 엄마...
김명희 작가님의
흙인형을 통한 엄마와 아가
그리고 그의 내면적인 삶의 표현기법은
보는이의 시선에 따라서
다르게 비취진다.
고달픈 엄마의 삶을
무척 진솔하게 표현했으며
그리고 모정과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로
덧살을 붙인 작품들...
3년 연속 전시회를
자세히 둘러보았더니 이젠
무척 친밀하기까지 했습니다.
11월 1일까지 세미원에서
전시된다고 하니 혹여 근처를
지나시는분들이나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관람이 기대됩니다.
김명희 작가는
보는이들이 작품을 보고 미소 짖고
즐거워하는것 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하다고 하더군요.
행복한 시월
멋지게 출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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