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랑 이야기

용평리조트와 발왕산 정상에서의 가을연가...

금모래은모래 2015. 9. 24. 06:00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와 발왕산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등산으로 오른건 아니고

용평리조트에서 곤도라를 이용해서

편하게 올랐습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 덕분에 모처럼 셀카놀이를

맘껏 즐기며 아이들처럼

환호성도 질렀습니다.

 

원래 안개가 자주 짙다고 하는데

방문한날 날씨가 너무 좋았는가 봅니다. 

 

 

 

 

발왕산으로 올라가는

용평리조트 곤도라 타는곳입니다.

 

 

 

 

곤도라를 타고 20여분 오르니

발왕산에는 벌써 가을 단풍빛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죠오기 아랫쪽에 보이는

작은 오두막 같은 곳이 2018년

평창올림픽 스키 출발지점이랍니다.

 

역사적인 현장에 먼저 도착해서

둘러보면서 이토록 파란하늘이 함께

반겨주는듯 해서 더 감개무량했습니다. 

 

 

 

 

10개월만에 다시 찾은 용평리조트....

아니 발왕산...

 

 

 

 

스마트폰으로

맘껏 셀카질을 하고 싶을만큼

청명한 하늘이었습니다.

 

 

 

 

평소 이런 그림을 볼 수 없다기에

더 고맙기도 했구요. 

 

 

 

 

조망권도 얼마나 좋던지

바라보는 내내 탄성이 나왔습니다.

 

 

 

 

작년 11월에 이곳에서

첫눈과 일몰을 만났던 추억이

되새김 되더군요. 

 

 

 

 

함께한 일행들입니다.

제가 유난히 좋아하는 동생들이죠^^

 

계획에 없던 발왕산까지 올랐지만

좋은 날씨 덕분에 어찌나 좋아들 하던지요.

 

 

 

 

다들 한참동안 주변을 서성거렸습니다.  

 

 

 

 

1400m의 고지대에도

이토록 아름다운 꽃이 피었더군요.

구절초 같습니다.

 

 

 

 

내려가기가 싫었습니다.

그냥 폴짝 폴짝 뛰어놀고 싶더군요.

 

 

 

 

이래서

가을을 축복이자

선물이라고 하는가 봐요^^

 

 

 

 

저렇게 행복했습니다.

 

 

 

 

저 멀리 선자령이 보이더군요.

수많은 바람개비들이 뭉게구름을 벗삼아

쉼없이 돌아가는 모습이 두눈에 선명했습니다. 

 

 

 

 

시선에 들어오는

모든것이 그림이었습니다.

 

발왕산은 워낙 고지대다 보니

두둥실 뭉게구름과 비슷한 눈높이더군요.

 

 

 

 

고사목과 어우러진

발왕산의 가을풍광은 또 하나의

고운 추억으로 남습니다.

 

 

 

 

이 포즈는 의도된게 아닌데...

문득 일행의 스마트폰에 잡혀버렸네요^^ 

 

구름을 가위질 하는 포즈 같습니다.

 

 

 

 

또 저렇게 점프를 하네요^^

  

 

 

 

용평리조트와 발왕산...

언제 또 가게 될지는 모르지만

감동의 드라마를 가슴 가득 담아왔습니다.

 

 

 

 

하얀 눈이 내리는 어느날 문득...

 

겨울연가의 배용준과 최지우처럼

차가운 입김으로 이곳에 다시 서고 싶네요.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날씨가 고마웠던

그런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용평리조트와 발왕산에서

또 하나의 가을빛 전설을

만들었답니다.

 

고맙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