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기

사적, 보물, 천연기념물을 한꺼번에 만날 수있는 여주 효종대왕릉...

금모래은모래 2015. 8. 26. 06:00

 

 

 

왕릉 그리고 쉼터...

조선의 왕이 잠들어 있는 곳이

지금의 나에겐 하나의 쉼터인양 하기에

그렇게 표현해 보았습니다.

 

여주에는 왕릉이 두곳 있습니다.

인접한 곳이긴 하지만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으로 나눠집니다.

 

대한민국 사적 제195호인 효종대왕의 릉, 

조선왕릉의 제실 중 기본형태가 가장 잘 남겨져 있어

보물 제1532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효종대왕 릉의 제실,

천연기념물 제459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여주 효종대왕 릉 제실의 회양목 등을

오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효종대왕릉 입구에서 만나게 되는

세종대왕릉 가는길의 소나무 군락길...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바로 그 비밀의 정원도 나옵니다.

 

 

 

 

입장권을 끊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대한민국 사적 제195호인 효종대왕의 릉으로...

 

조선왕릉의 제실 중 기본형태가 가장 잘 남겨져 있어

보물 제1532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효종대왕 릉의 제실부터...

 

 

 

 

 

제실로 들어갑니다.

이 제실 자체가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제실 앞 마당에는

이렇게 노거수들이 즐비합니다.

 

향나무와 느티나무 그리고 회양목...

 

 

 

 

회양목 밑에서 바라본 제실...

 

 

 

 

천연기념물 제459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여주 효종대왕릉 제실의 회양목... 

효종대왕릉의 회양목은

나무의 연령이 300년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 유래 및 역사성이 매우 깊을 뿐만 아니라

회양목으로는 매우 크고 수형이 양호하여

생물학적 관점에서 볼 때 우리나라

회양목을 대표할 노거수이다.


 이 회양목은 잎이 두껍고 타원형이며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6~7월에 갈색으로

익는 사철 푸른 나무이다.


경북 북부, 충청도, 강원도, 황해도의

석회암 지대에 주로 자생하며,

작고 낮게 자라는 나무다.


그런데 제실 내에 크게 자란 나무는

흔히 볼 수 없는 규모로 생물학적인 가치가 크다.

게다가 1673년 조성한 효종대왕 영릉 제실과

오랜 기간 함께한 역사적 가치가 인정되어

2005년 4월 30일 천연기념물 제459호로 지정됐다.

 

기존에 천연기념물로 관리되었던

용주사의 회양목이 고사하고

현존하는 회양목 중에서 가장 그 보호의 가치가

높다고 하니 새롭게 보였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회양목은

화단의 가장자리에 동그란 모양으로

나즈막한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수령 500년의 느티나무와

향나무 등과 함께 자릴잡고 오랜세월 동안

제실의 뜰을 지키고 있는 회양목 앞에 사람들이 모였다.

 

 

 

 

 

제실의 둘레담...

 

 

 

 

효종대왕릉 제실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어서가 아니라

상당히 안점감이 돋보이는 구조물인듯 합니다. 

 

 

 

 

 

혹여
여주의 효종대왕 릉인 녕릉을 가시게 되면
사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릉만 유심히 보시지 마시고
보물로 지정관리 되고 있는 입구의 제실과
제실 앞 마당에 고이 자리잡고 있는 
천연기념물인 회양목에게도
눈길 좀 나눠 주세요.

 

 

 

 

이제 노거수로 이뤄진 힐링의 길을 따라

효종대왕 릉으로 들어갑니다.

 

오직 들리는 것이라곤

딱따구리와 꾀꼬리 등의 아름다운

자연속의 새소리만 들릴뿐... 

 

이 길의 진정한 매력은

자연의 숨소리를 몸소 느낄 수 있고

고요의 정적을 벗할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정자각 뒷편으로 보이는 릉 가운데

앞쪽에 보이는 릉이 인선왕후의 릉이고

뒷편에 조금 보이는 릉이 효종대왕의 릉입니다.

  

 

 

 

 

정자각 틈새로 바라본 효종대왕릉...

 

 

 

 

이곳은 릉침 근처까지

직접 올라가서 볼 수있습니다.

 

 

 

 

왕비릉엔 둘러쳐진 곡장이 없고 왕릉에는 곡장이 있다.

영릉은 다만 쌍릉이면서 앞뒤로 엇비슷하게 위치를 잡고 있어

지형과 상관 없이 애당초 ‘나란히’놓이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 밖의 석물들은 똑같이 갖춰져 있는데,

배치와 양식은 조선전기 '국조오례의'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잘 단장된 세종대왕릉과 달리 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찾는 이가 적어 비교적 조용한 편이다.

 

 

 

 

 

북벌정책으로 호령하던

효종대왕릉의 기개가 전해집니다.

 

 

 

 

특히나 이웃한 곳엔

당시 효종대왕과 더불어

북벌정책 최선봉에 앞장서시던

이완장군의 묘도 있답니다.

 

 

 

 

효종대왕릉...

 

영릉(寧陵)

 

영릉(寧陵)은 조선 제17대 효종

그 비 인선왕후(仁宣王后)의 동원상하릉이다.

구리(九里) 건원릉(建元陵) 부근에서 1673(현종 14년)

이곳으로 천장하였습니다. 

 

 

 

 

주변은 분주하지 않아 차분하게 둘러볼 수 있고

또한 느낄 수 있어 좋은것 같습니다.

 

 

 

 

 

많은분들이

트레킹을 하듯 이웃한

세종대왕릉에서 이곳 효종대왕릉까지

도보로 걷기를 즐겨 하더군요.

 

 

 

 

인선왕후의 릉...

 

 

 

 

이 곳의 유물 중 여러 유물이 다른 박물관으로 이전 되었답니다.

 

◎ 측우대(昌德宮測雨臺): 보물 제844호. 창덕궁 궁중유물전시관으로 이전

◎ 앙부일구(仰釜日晷): 보물 제845호.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전

 

 

☆ 주소 : 경기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 산83-1
☆ 소개 : 조선 제17대 효종과 인선왕후 장씨의 쌍릉
☆ 이용시간 : 동절기 09:00~17:00, 하절기 09:00~18:00
☆ 입장권 : 500원(세종대왕 능과 효종대왕 능 두곳을 볼 수 있음)

 

 
여주 효종대왕릉...

바로 옆 세종대왕릉과 더불어

둘러볼 수 좋습니다.

 
사색하며 거닐기 좋고 
멋스런 숲길에선 고요의 정적과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큰 감동입니다.
 

이곳 효종대왕릉

의미있고 느낌이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