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사를 다녀왔습니다.
엄격히 말하면 용문사라기 보단
용문사 은행나무 바로앞 계곡에서
편히 휴식하다 왔다고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천연기념물 제30호인 은행나무는
서로 눈을 마주하고 1,100년의 세월을
나눔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어제 소개해 드렸던
이번 여름휴가의 연장선이라고
보는게 적당할것 같네요.
양평 용문사 가는길과
노거수 은행나무와 주변의
풍광을 소개합니다.
입구에서 매표후
바로 들어서면 이런 풍광입니다.
용문산 호랑이 앞에서...
입구에서 즐기는 물놀이...
일주문을 지나 천천히 거닐어 봅니다.
이곳 용문사 가는길은
경사가 심하게 가파르지 않아
누구나 쉬이 거닐며 갈 수있어 좋습니다.
오르는 도로변의 도랑에는
계곡의 시원한 물을 흐르도록 해서
발을 담그며 갈 수도 있구요.
많은분들이
시원한 도랑물을 선택하더군요.
정말 시원했습니다.
계곡의 물을 바로 돌렸기에
아주 차가웠습니다.
많은분들이
좋은 자리는 다 차지하고 있네요.
용문사에 거의 도착하면
언덕 바로 앞에 이런 전통찻집이
아련하게 운영되고 있더군요.
저만치 1,100년의
세월을 노래하는 용문사 은행나무가 보입니다.
은행나무 앞에는 노란 은행잎을 닮은
소원지가 주렁주렁 열려 있더군요.
다양한 이야기들이
노란 소원지에 가득합니다.
그냥 이렇게 사진한장으로 보기엔
비교 대사가 안되네요.
얼마나 큰지 ㅎㅎ
천년사찰 양평 용문사입니다.
웅장하진 않지만
고찰다운 무게감이 전해지는 용문사...
신라 마지막 태자인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다가
심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은행나무...
백과사전에서 아래와 같이 자료를 찾아 보았다.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는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사에 있는 은행나무이다.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어 있다.
나이가 약1,100~1,500살로 추정되며
높이 42미터, 밑둥 둘레가 14미터로 한국에서
가장 나이가 많고 키가 큰 은행나무이다.
한편 이 은행나무가 앞으로 200년을 더 산다고 할 때
그 경제적 가치는 약 1조 6,884억원이라고 한다.
은행나무 바로옆의 계곡으로 자리를 옮겨 보았습니다.
저만치 아랫쪽으로 많은분들이 자릴 잡았네요.
우리는 은행나무 바로옆으로 내려갔습니다.
나무가 울창하고 그늘이 가득하여 얼마나 시원한지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금새 한기가 느껴지더군요.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장노출로 담아보았습니다.
계곡에서 준비해온 먹거리로 휴식하며
스마트폰 놀이도 하고 그냥 맘편히 쉬었습니다.
시리도록 차가운 계곡물이
이곳 용문사계곡의 자랑인것 같더군요.
어르신 내외분께서는
발을 담그시고선 다정하게
아름다운 담소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한참을 머무르다
계곡을 빠져나오면서 보았더니
계곡 곳곳에는 빈틈이 전혀 없더군요.
올여름은 주변 계곡을 찾아다니며
최고로 시원하게 잘 보낸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곳 용문사 계곡은
천년고찰인 용문사와 은행나무가 있어
수도권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곳으로서
여름날 최고의 휴식처인양 하더군요.
바깥 날씨가 무더워서 더 좋은날
이렇게 차가운 계곡물에 고이 발 담그고
책이라도 읽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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