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기

남한산성은 결코 단순한 쉼터가 아니랍니다 ...

금모래은모래 2015. 7. 30. 06:00

 

 

 

내일 하루

여름휴가 다녀오겠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하루가 아니라

주말 이틀을 끼워서 도합 3일이 되는군요.

 

메르스 상황과

여러가지 업무적인 일로 인해

제게 주어진 3일간의 올 여름휴가는 

나눠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이틀 더 다녀오려구요^^

 

오늘은

지난번에 일부 소개해 드렸던

남한산성의 외곽이 아닌 성곽의 안과 밖의

둘레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남한산성을 가게되면

온전히 산성만을 다 둘러보고 휭하니 돌아오긴

너무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늘 조금씩 나눠서 둘러보고

다음을 기약하는 아주 안좋은 버릇이 있답니다.

 

별도의 부연 설명없이

남한산성의 안과 밖의 둘레길 일부를

사진 몇장으로 둘러보겠습니다.

 

 

 

남문...

 

실제 동문으로 들어갔는데

현재 동문은 해체 복원작업중입니다.

완전히 해체했더군요.

 

 

 

 

남문밖...

 

 

 

 

남문밖 오름길...

 

 

 

 

남문밖 사잇길...

이 길이 너무 좋습니다.

 

 

 

 

성곽 아래로 나 있는 이 길이

얼마나 좋은지 몇번이나 간것 같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듯

나홀로 트레킹을 즐기는분들이...

 

 

 

 

 

코를 자극하는 싱그러움 그리고

심장을 자극하는 설레임이 좋습니다. 

 

 

 

 

등산화가 아니어도 충분하구요.

 

 

 

 

 

성곽안쪽 길...

 

 

 

 

스마트폰으로 인증샷도 남겨 보구요^^

 

 

 

 

무지 더웠습니다.

 

 

 

 

 

박새를 닮긴 했는데

이름을 잘 모르는 요녀석이

아주 근접해서 반겨주더군요.

 

 

 

 

남한산성은 우리만의 보물이 아닙니다.

이제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성곽안쪽으로는 이런 사잇길도

여러곳에 나눠져 있더군요.

 

 

 

 

 

남한산성...

 

슬픈 역사의 흔적들로 가득하지만

빼어난 주변 환경 덕분에 천혜의 요새인

철옹성같은 곳입니다.

 

오랜세월이 흐른 지금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그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아이러니 하구요.

 

도심에 사는 많은이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하게 해주고 있는 남한산성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문화여행지로도 제격일듯 합니다.

 

특히나 주변엔 다양한 먹거리촌이

곳곳에 형성되어 있어 남한산성 본연의 의미와는

다른 분위기로 변질될까 우려되기도 하구요.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남한산성은 결코

단순한 쉼터가 아니랍니다.